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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사, 독보적 임상 결과...기업가치 1조 이상 평가 기대
오종민 와이투솔루션 부사장 겸 미국 합작법인 룩사바이오테크놀로지(Luxa Biotechnology, 이하 룩사) 공동대표는 최근 경기 의왕시 와이투솔루션 경영본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의 목소리는 인터뷰 내내 자신감이 넘쳤다.
기존 주력 사업인 전원공급장치(PSU)의 안정적 기반 위에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신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익화 단계에 진입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더블업 성장을 예고한 덕분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분야로 미국 합작법인 룩사가 개발 중인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RPESC-RPE-4W’가 꼽힌다. 건성 황반변성은 세계 실명 유발 3대 질환 중 하나지만 현재 손상된 시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치료제는 사실상 전무하다.
문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건성 황반변성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관련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31년 228억달러(약 33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오 부사장은 “현재 임상 1/2a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들이 질환 악화 속도를 늦추는 데 그쳤다면, 룩사의 치료제는 실제 시력이 개선되는 데이터를 확보하며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당국의 추가 지원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정도다”라며 “외국 기업에 이례적인 혜택으로 그만큼 외부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임상 중간 결과에서 시력이 매우 나쁜 환자군이 투여 12개월 후 평균 22글자를 더 읽을 수 있을 만큼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법적 실명 환자가 룩사 치료제 임상 참여 후 특수 안경을 쓰고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것이다.
그는 “이러한 독보적 유효성 덕분에 임상 완료 시 기업 가치는 최소 7억달러(약 1조 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톱라인(Top-line) 결과가 발표되면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술 이전(L/O) 논의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룩사가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회사 가치가 7억달러(약 1조원) 이상으로 뛸 것이라 본다. 와이투솔루션은 룩사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룩사의 가치를 알아본 나스닥 상장사들로부터 우회 상장 제안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에 가장 유리한 방향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검토해 올해 안에 의미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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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연료 캐시카우 등극·로봇 사업 초저상 AMR로 승부
바이오연료 사업은 와이투솔루션의 가장 강력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부상했다. 지난해 사업 진입 후 반기도 안 돼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6배 이상 높은 2500억원으로 설정했다.
그는 “유럽의 재생에너지 지침(RED III) 강화와 미국의 의무혼합기준 상향 등 글로벌 정책 변화가 우리에게 거대한 기회를 주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단순 유통을 넘어 폐식용유 기반의 바이오디젤을 유럽향 고객사로 직접 수출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중국산 바이오디젤에 최대 36.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와이투솔루션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졌다.
오 부사장은 “이미 유럽의 주요 관계사와 논의를 진헹하고 있고 관련 매출도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추후 제조 시설 인수 등을 통해 생산자이자 글로벌 유통사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진출한 로봇 사업 역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발족한 로봇 사업 태스크포스(TF)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로봇(AMR) 사업은 기존 로봇들이 해결하지 못한 초저상 시장을 공략한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표준 대차들은 하단 높이가 200mm 이하인 경우가 많아 기존 AMR은 바닥을 파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우리는 모터와 배터리 사이즈 이슈를 해결해 150mm 이하의 초저상형 AMR 프로토타입을 연내 개발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와이투솔루션은 단순히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로봇 구독 서비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도입한다. 그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이 물리 환경을 직접 학습하는 피지컬AI 솔루션을 결합할 것”이라며 “숙련공의 감각이 필요해 자동화가 어려웠던 비정형 공정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오 부사장은 세 가지 전혀 다른 영역의 사업들이 결국 하나의 시너지를 향해 가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가령 바이오연료 사업에서 확보한 자본력이 룩사의 신약 자체 개발이라는 선택지를 넓혀주고 이는 곧 헐값에 기술을 넘기지 않아도 되는 협상력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
그는 “올해 1~2분기 매출 변화만 봐도 와이투솔루션의 대전환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제조업체가 아닌 첨단 기술과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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