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홈런 외인 재계약 포기' KIA, '첫 풀타임 1루수' 오선우 믿는다..."수비 많이 늘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35홈런 외인 재계약 포기' KIA, '첫 풀타임 1루수' 오선우 믿는다..."수비 많이 늘었다"

엑스포츠뉴스 2026-02-13 08:03:31 신고

3줄요약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KIA 오선우가 네일에게 포구 실책에 대한 사과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수비가 많이 늘었더라고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능력은 가진 선수라서..."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패트릭 위즈덤, 오선우, 변우혁, 황대인, 김규성, 서건창(현 키움 히어로즈) 등 여러 선수에게 1루수를 맡겼다. 그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위즈덤(552이닝)이었다.

위즈덤은 지난해 1루수, 3루수로 활약하며 KIA의 코너 내야를 책임졌다. 타격에서는 119경기 424타수 100안타 타율 0.236, 35홈런, 86타점, 출루율 0.321, 장타율 0.535를 기록했다.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50개),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36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홈런을 생산했다.

하지만 KIA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위즈덤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낮은 출루율과 득점권 타율(0.207)이 문제였다. 삼진은 142개로 오선우(KIA·158개), 김영웅(삼성·143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KIA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위즈덤은 좋은 선수이기도 했고 팀에 큰 도움이 됐던 선수였다"면서 "포지션상 외야를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위즈덤 선수를 묶는 건 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확실하게 (보류선수 명단에서)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KIA 오선우가 좌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1사 2,3루 KIA 오선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는 오선우가 풀타임으로 1루수를 소화할 전망이다.

최근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아마미카와쇼구장에서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오)선우는 지금 주전 1루수다. 선우가 주전 1루수라고 생각하고 6번 혹은 7번에서 풀타임 시즌을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김)선빈이를 6번에 놓고 선우를 7번에 배치하면 팀이 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996년생 내야수 오선우는 성동초-자양중-배명고-인하대를 거쳐 2019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부터 1군 무대를 밟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성과를 내진 못했다. 2024년에는 1군에서 3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오선우는 지난해에도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월 12일 1군에 올라온 뒤 준수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8월에는 홈런 6개를 몰아치기도 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025시즌 124경기 437타수 116안타 타율 0.265, 18홈런, 56타점, 출루율 0.323, 장타율 0.432.

오선우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2025시즌 3400만원에서 무려 252.9%(8600만원)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2026시즌 연봉 계약을 끝냈다. 팀 내에서 투수 성영탁(300%, 3000만원→1억2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KIA 오선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1사 1루 KIA 오선우가 견제사를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오선우는 지난해 팀 사정상 1루수와 좌익수를 오갔지만, 올해는 1루수에만 집중한다. 오선우는 2025시즌 막판 1루 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에 이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1루 수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은 "선우가 지난해만큼의 능력치는 충분히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린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지난해 풀타임으로 뛰면서 많은 걸 느꼈을 것"이라며 "올 시즌 같은 경우 지난 시즌에 좀 부족했던 부분을 마무리캠프 때부터 계속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가 많이 늘었다. 아무래도 프로에 와서 1루수보다는 외야수를 많이 소화했으니까 펑고도 많이 받고 연습도 하고 있는데, 확실히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며 "1루수로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능력은 가진 선수라 좋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선우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선우는 "이제 그 부분(수비)에 대해선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물론 좋아지고 있기도 하지만, 연습한 게 자신감으로 이어지더라. 발가락이 아프고 힘들어도 훈련하는 것이고, 야간에도 훈련하러 나가는 것"이라며 "준비 자세, 그리고 스타트해서 공을 편안하게 잡을 수 있도록 밸런스에 신경 쓰다 보니까 이제는 그래도 몸이 움직이더라. 확실히 몸이 기억하니까 많이 좋아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1사 2,3루 KIA 오선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