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속에도 순이익 2배 급증…“이익 체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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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속에도 순이익 2배 급증…“이익 체력 회복”

뉴스로드 2026-02-13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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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연합뉴스
롯데손해보험/연합뉴스

[뉴스로드]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라는 부담 속에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이익 체력’ 회복에 성공했다.

롯데손해보험은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11.9% 증가한 수치다. 2024년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91.0% 급감했던 기저효과를 딛고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보험영업이익은 2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4천749억원으로, 전년 말(2조3천202억원)보다 6.7% 늘었다. 연간 신계약 CSM은 4천122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손보는 “1분기 적용된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 변화의 일시적·일회성 영향을 반영했다”며 “2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제도 변경에 따른 충격을 초반에 반영한 뒤, 이후 분기부터 본업 수익성을 회복했다는 의미다.

투자 부문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투자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안전자산 중심으로 투자자산을 재배분(리밸런싱)한 결과라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했다는 분석이다.

재무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됐다.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159.3%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119.9%에서 39.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K-ICS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의무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핵심 건전성 지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 증가와 투자 영업 안정화에 따른 이익 체력 회복, 자산 구조 개선 효과를 반영해 자본지표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보험영업 수익성 제고와 보수적인 자산 운용 기조를 통해 건전성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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