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뇨=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서울특별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프리 스케이팅에서 입상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1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며 밀라노에 입성했다.
앞서 출전한 팀 이벤트 쇼트 프로그램에서 10명 중 8위에 그쳤던 그는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선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을 기록, 6위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단체전 부진을 개인전에서는 만회하며 역전 메달 가능성을 이어갔다.
쇼트 프로그램 3위인 아당 샤오잉파(프랑스·102.55점)와의 격차는 9.83점이다.
이번 시즌 '물랑루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준비했던 차준환은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 이후 2024-2025시즌 프로그램인 '광인을 위한 발라드'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판단에서 올림픽 직전 프로그램 교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그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 연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밀라노에서 약 200㎞ 떨어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는 오전 3시 30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결선에 이채운(경희대)이 출격해 시상대를 향해 도약한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만 16세 10개월의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한 이채운은 이번 대회 예선에선 82점을 얻어 전체 9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땐 예선 탈락했으나 두 번째 도전에서는 당당히 결선 무대를 밟은 이채운은 올림픽을 위해 갈고 닦은 1천620도, 즉 4바퀴 반을 도는 기술을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며 가진 모든 것을 펼친다는 각오로 결선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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