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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설 연휴를 맞아 여론조사업체 피엠아이(PMI)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활동 평가는 취임 전 기대와 비교해 긍정 흐름을 보였다. ‘기대했던 것보다 성공적’이라는 응답은 33.7%였다. ‘기대했던 수준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37.2%였다. 두 응답을 합치면 70%를 넘겼다.
반면 ‘기대했던 것보다 덜 성공적’이라는 응답은 18.7%였다. 연령별로는 50대(44.6%)와 60대(42.2%)에서 ‘기대보다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라권(44.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도 ‘기대보다 성공적’이라는 응답이 17%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의 80.3%는 국제정세 변화가 국내 경제 상황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큰 영향’을 꼽은 응답은 28.3%였다. ‘어느 정도 영향’은 52.0%였다. 반면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은 10.1%였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은 1.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85.8%)와 60대(83.4%)에서 이러한 인식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82.4%)과 충청권(84.7%)에서 높게 나타났다. 진보·중도·보수 성향에 따른 차이도 크지 않았다. 국제정세 변화가 체감 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는 인식이 폭넓게 공유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앞세워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동맹국을 압박하는 국제 환경도 이런 인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중국·일본, 중동, 유럽 정상들과의 외교 활동 전반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매우 성공적’(17.5%)과 ‘어느 정도 성공적’(40.4%)을 합한 긍정 응답은 57.9%로 절반을 넘어섰다.
외교 리더십의 세부 항목 평가는 강점과 약점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뉘었다. 강점으로는 실용외교 능력(23.8%), 결단력·추진력(20.1%), 유연한 대응 능력(10.6%) 등이 꼽혔다. 그러나 약점으로는 인재 등용(15.6%)과 중장기적 비전 부족(10.8%)이 상대적으로 많이 지적됐다. 외교 현안을 뒷받침할 참모와 인재 풀을 강화하는 과제가 남았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방위력을 유지하면서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 발언에 응답자의 61.9%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매우 동의’와 ‘어느 정도 동의’를 합한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안보와 대화를 병행하는 접근에 대한 공감대가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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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여론조사업체 PMI가 보유한 패널 425만명 중 지역·성별·연령대를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 1000명을 표본 분류해 조사했다. 응답률은 35.6%(패널조사)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온라인 패널조사 특성상 응답률은 전화면접조사나 자동응답조사(ARS)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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