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블로그에서 로드 거치대를 직접 제작하는 글을 보고
비싼 돈 주고 사느니
아버지의 금손에 맡기는 것이 나을 듯 하여 아버지께 부탁을 드렸다.
아버지는 커튼을 차에 뭣하러 다냐고 하셨고
낚시가 취미인 아들이 커튼을 차에 다는 이유를 설명드리기 어려워
그냥 다짜고짜 만들어 달라고 졸랐다.
(내가 언제 아버지에게 이렇게 졸라서 또 만들어 달라고 하겠는가..)
트렁크 윗부분에 있는 동그란 녀석을
일자 드라이버로 재끼니 공간이 나왔다.
이건 왜 만든 건지 궁금하긴 하지만
'아마 차량 개조를 위해서..?' 라고 생각했다.
저 사각 구멍에 긴 볼트를 끼우려 해봤지만 역시 입구컷
그래서 저기 끼울만한 다른 녀석을 찾기 시작했고,
바로 이 녀석이 딱 들어간다는 것을 찾아냈다.
하얀 플라스틱은 석고보드 앙카(아빠는 '스꼬보드 앙카'라고 한다)
돌출 피스를 석고보드 앙카 안에 박는다.
그 밑에 6mm 볼트를 용접하여 이어 붙인다.
(지지- 지지지지-ㄱ 지지긱-)
6mm 볼트 + 돌출 피스 합성 제작 완료
(멋 -5/내구도 -5/기능+99)
와샤와 너트를 끼워 넣고, 차량에 고정 시켜 두었다.
이제 파이프만 재단하면 된다.
재단하는 사진 찍으려 했는데
딴짓하는 사이에 아버지가 벌써 길이에 맞게 자르시고
구멍까지 내셨다.
스태인리스 파이프까지 끼우면 완성이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다.
이 부분이 계속 마찰이 일어나면 찢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엘보우를 달아야 한다고 한다.
(난 그런 것까지 주문한 적은 없다.)
순식간에 엘보우 용접해서 접합시킨 다음
광질 하시는 중이다.
저때 저 연두색 '빠우'라는 것을 이용해서
광을 낸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로드 거치대 완성이다.
쿠팡에서 로드 거치에 필요한 로드 고정 걸이는 주문한 상태이고
내일 도착하면 달아봐야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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