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이 12일(한국시간) 소속팀과 2년 재계약을 확정했다.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 3연승을 질주한 뒤 손가락 3개를 펴 보이는 모습. 사진출처|FSV마인츠05 페이스북
마인츠와 12일(한국시간) 계약연장를 마친 이재성이 휴대폰 셀카를 찍으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제공|FSV마인츠05
마인츠 이재성이 12일(한국시간) 구단과 계약연장에 합의한 뒤 계약서에 사인하며 웃고 있다. 사진제공|FSV마인츠05
마인츠 이재성(오른쪽)이 12일(한국시간) 재계약 계약서에 서명하며 니코 붕가르트 단장과 활짝 웃었다. 사진제공|FSV 마인츠05
마인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이재성과 계약연장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간은 2년으로, 재계약은 2023년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재성은 “마인츠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마인츠에서 많은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 현대와 홀슈타인 킬(독일)을 거쳐 2021년 여름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의 거취는 축구계의 큰 관심사였다. 종전 계약이 올해 6월 말까지인 그는 계약종료 6개월 미만부터 타 구단과 사전 협상이 가능한 ‘보스만룰’에 따라 다양한 행선지를 물색할 수 있었다.
이재성에게 관심을 보인 해외 클럽들은 많았다. 독일은 물론, 잉글랜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그는 정든 팀이 내민 손을 잡았다. 이재성은 독일 생활에 익숙해졌고 마인츠에서 충분히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마인츠는 지난해 초부터 동행 의지를 보였고 11월엔 구체적 조건을 담은 새로운 계약을 요청했다.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축구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가 추산한 시장가치는 200만 유로(약 34억 원) 선이지만 팀 내 기여도와 위상은 그 이상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포워드와 윙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이재성은 2025~2026시즌 4골·4도움을 포함해 마인츠서 통산 159경기, 28골·2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도 현실적 고민이 있었다. 이번 시즌 마인츠는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다. 개막 초부터 하위권으로 밀려 강등 위기에 처했다. 충성도와 책임감이 큰 그이지만 은퇴까지 고민해야할 시기에 분데스리가2로 향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반전이 있었다. 최근 3연승으로 5승6무10패(승점 21)로 14위까지 뛰어올랐다. 분데스리가에선 17~18위가 강등되고, 16위는 플레이오프로 잔류 기회를 얻는다. 16위 베르더 브레멘(승점 19)과 격차가 크지 않지만 10위 FC쾰른(승점 23)과도 멀지 않아 더 높은 자리를 노릴 수 있다.
이러한 팀의 상승세는 이재성에게 마음의 안정과 긍정적 미래에 대한 확신을 줬다. 마인츠 역시 나이를 이유로 연봉을 깎지 않았고, 오히려 다양한 보너스 옵션으로 예우를 다했다는 후문이다. 마인츠의 니코 붕가르트 단장은 “이재성은 프로 정신과 헌신으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거취가 확정되면서 2026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이재성은 홀가분하게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은 3번째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개근한 그는 A매치 102경기서 15골·17도움을 기록 중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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