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맞춤형 설 차례상, 떡국 중심으로 4~6가지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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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맞춤형 설 차례상, 떡국 중심으로 4~6가지면 충분”

투데이신문 2026-02-12 23:5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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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예서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로 열린 추석 차례상 시연 행사에서 시연된 전통차례상 차림 [사진 제공=뉴시스]
2023년 9월 2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예서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로 열린 추석 차례상 시연 행사에서 시연된 전통차례상 차림 [사진 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둔 요즘, 차례상 준비는 명절 갈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실제로 설이나 추석에 차례를 생략하는 가정이 늘고 있으며 차례를 유지하는 가정에서도 음식 가짓수와 양을 줄이거나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등 간소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산하 한국예학센터(이하 센터)는 차례 상차림의 엄격한 격식이 문헌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짚으며, 설 차례의 경우 떡국을 중심으로 4~6가지 품목이면 충분하다고 제안했다.

전통성을 존중하면서도 현대 사회의 변화를 포용하는 이 같은 ‘현대 맞춤형 설 차례 예법’은 상차림 준비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을 덜면서도, 명절 본연의 의미인 ‘가족의 화합과 행복’을 되새기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것이 센터 측의 설명이다.

차례는 본래 ‘차(茶)를 올리는 예’라는 뜻으로 정식 제사에 비해 간소한 약식 의례였다. 전통적으로는 떡국이나 송편, 과실 3~4가지 정도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설과 추석이 법정 공휴일로 자리 잡고 온 가족이 모이는 행사로 확대되면서 점차 음식 가짓수와 준비 규모가 늘어났다.

특히 센터 측은 노동력이 많이 드는 전(煎) 요리는 예학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음식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과도한 준비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자로 작성한 지방(紙榜) 대신 조상의 사진을 모시는 방식을 통해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나누고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원장은 “전통은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흐르는 물처럼 시대에 맞게 변화할 때 비로소 우리 곁에 머문다”며 “올 설에는 조상을 기리는 정성은 물론, 곁에 있는 가족과 따뜻한 화합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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