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말로 ‘회전목마’라니…동물학대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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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말로 ‘회전목마’라니…동물학대 ‘뭇매’

소다 2026-02-12 23:32:00 신고

3줄요약
산시성 시안 관광지에서 이달 6일부터 살아있는 말로 움직였던 회전목마.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웨이보 갈무리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살아있는 말로 움직이는 회전목마를 운영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관광지 측은 비판이 잇따르자 회전목마 운영을 중단했다.

12일(현지시간) 중화망 등에 따르면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관광지 시경리(诗经里)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6일부터 살아있는 말이 직접 움직이는 회전목마를 ‘단기 이벤트’ 형식으로 운영했다. 놀이기구는 6마리의 말이 철제 구조물에 고정된 채 원형을 그리며 도는 방식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들이 말에 올라타 있고 직원들은 말이 천천히 돌게끔 유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회당 탑승료는 29.9위안(약 6300원)이다.

산시성 시안 관광지에서 이달 6일부터 살아있는 말로 운영했던 회전목마.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웨이보 갈무리


하지만 영상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면서 현지에선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하루종일 말들을 이렇게 돌린다고? 제정신이냐” “직원들이 직접 돌아봐라. 얼마나 어지러운지” “좁은 공간에서 온종일 빙빙 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광지 직원은 논란이 일자 “말이 부상 당하거나 사고가 일어난 적은 없다”면서도 당초 내달 8일까지 운영하려던 회전목마를 중단하기로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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