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플랫폼 마이프차가 일본 프랜차이즈 기업들을 상대로 한국 시장 진입 전략을 직접 설명하며 양국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마이프차는 2월 10일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 빌딩 7층 ‘마루 빌딩 홀 & 컨퍼런스 스퀘어’에서 열린 ‘한국 프랜차이즈시장 진출 세미나’에 한국 측 파트너 자격으로 참가해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일본 창업 플랫폼 기업 앙트레가 자사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련했으며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일본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양사 업무협약 후속 일정이다. 협약에는 한·일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호 진출 지원과 공동 네트워크 구축 내용이 담겼다.
앙트레는 1997년 설립된 일본 창업 지원 기업으로 프랜차이즈·대리점·위탁 모집 광고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현재 창업 정보 플랫폼 ‘앙트레넷’을 운영하며 예비 창업자와 가맹본부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발표자로 나선 김준용 마이프차 대표는 일본 기업 경영진과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 동향을 데이터 기반으로 설명했다. 발표 내용에는 시장 트렌드 분석, 일본 브랜드의 한국 진출 시 고려 요소, 마이프차 플랫폼 활용 방안이 포함됐다. 현지 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실무 정보 위주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도쿄 행사를 시작으로 교차 세미나를 이어갈 계획이다. 2월 24일에는 서울에서 후속 행사가 열린다. 해당 자리에는 앙트레 우에다 타카시 대표가 방한해 일본 시장 구조와 진출 전략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과 일본 기업 간 협력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김 대표는 “일본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며 “서울 행사에서는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이 실질 전략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일 프랜차이즈 교류 확대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양국 모두 프랜차이즈 시장 경쟁 강도가 높고 규제 환경도 상이해 진입 전략 정교화가 관건으로 꼽힌다. 단순 세미나 수준을 넘어 계약·진출 사례로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협력의 실효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아시아 국가 간 직접 협력 사례가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플랫폼 기업이 중개자 역할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마이프차와 앙트레 협업 역시 그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