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시장 가장 잘 이해하는 대통령…부동산 시장도 잘 알아"
"李대통령, 투기세력 비집고 들어올 틈새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지금의 정부는 입법권과 행정권을 총동원할 수 있는 정부"라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물음표'에 출연해 "그동안 매 정부가 부동산을 대한민국의 폐해라고 얘기해 왔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 망국적 폐해를 끝낼 수 있다, 또는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현 정부와 이전 정부의 차별점에 대해 여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입법부와 행정부가 일사불란하게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는 "이제까지는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언급을 해도 '입법이 되려면 몇개월이나 걸릴 거야', '좀 버티면 이번 정부가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정권은 5년이고 부동산은 평생'이라며 버티는 분들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거스를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단호하게 행정을 집행해 가겠다는 게 정부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더해 "이 대통령은 가장 시장을 잘 이해하는 대통령 중 한 명으로, 부동산 시장도 잘 알고 있다"며 "어디서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계속 연구한다"고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역시 잘 알고 있다"며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부동산에 몰리는 자금의 대체 투자처가 생긴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틈새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계속 주문한다. 정책에 빈틈이 생기면 이를 비집고 투기 세력이나 또 다른 의도를 가진 세력이 들어올 수 있다고 누차 강조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강 실장은 최대 계약 규모가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과 관련, 이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에 방문해 느낀 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수주 여부가 결론 나기까진 빨라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수주 확률을 숫자로 얘기하면 49%로 보고 있다"며 경쟁국인 독일이 만만찮은 상대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무기체계 및 무기 자체에 대한 역량은 한국이 인정받고 있다"며 "또 캐나다는 (잠수함 수주에 대응하는) 투자도 요청하는데, 이런 점을 해결하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납기일을 잘 지키고,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남북 대치 상황 속에 상시 운영체계를 가동하는 등 실전배치 경험이 있는 것 역시 중요한 포인트"라며 수주에 대한 희망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충청권 광역단체장으로 출마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반드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명확한 생각"이라며 "자리 문제(거취 문제)는 여러 공간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즉답하지 않았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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