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선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미국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라운드로빈 1차전서 4-8로 패했다.
컬링 여자부는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형식의 예선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 컬링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팀 킴' 강릉시청이 여자부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8년 만의 입상을 노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자 대표팀은 입상은 물론 한국 컬링 사상 첫 금메달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 받는다.
세계랭킹 3위인 여자 대표팀은 2023-2024시즌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 2023년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 그랜드슬램 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팀 최초로 메이저 대회·그랜드슬램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전승 우승을 달성했으며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올림픽 첫 경기에서 미국을 만난 가운데 한국은 2엔드와 3엔드에서 1점씩 따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엔드에서 2점을 내줘 동점이 됐다.
6엔드에서 미국의 태비사 피터슨의 투구가 2번 위치에 있던 한국의 스톤을 완벽하게 밀어내면서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김은지의 마지막 투구로 위기를 넘기고 1점으로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2-3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7엔드에서 반격에 나섰다. 미국의 선공으로 시작된 가운데 상대방 스톤 뒤로 돌아 하우스 안에 집어넣는 컴어라운드 싸움에서 침착하게 대응해나갔다.
한국이 1번 위치에 스톤을 보내는 데 성공했으나 미국의 마지막 스톤이 완벽히 밀어내면서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믿었던 김은지의 마지막 샷도 예상보다 짧게 날아가면서 미국에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8엔드에서 한국이 2점 만회했다. 여유 있게 공격적으로 운영했던 미국의 틈을 노려 스톤을 좋은 위치로 줄기차게 보냈다. 마지막 투구에서 하우스 안에 스톤 2개를 집어넣는 데 성공하면서 4-5까지 따라잡았다.
9엔드에서는 두텁게 가드를 쌓으며 미국의 공격을 막아보려 했으나 미국이 정확히 하우스 안으로 스톤을 보내며 다시 대량 실점 위기에 놓였다.
김민지가 완벽한 컴어라운드로 하우스 1번 위치에 스톤을 올려놨다. 이후 미국이 2번 위치에 올려놓자 스톤을 날려보내는 테이크아웃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가드를 좁게 쌓았다. 그러나 스톤 사이를 완벽하게 통과하는 샷을 미국이 성공시키면서 1번을 빼앗겼고, 결국 1점을 추가로 내줬다.
후공으로 시작한 마지막 10엔드에서 김은지가 테이크아웃을 성공시키며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우스에 한국 스톤 3개, 미국 스톤 1개가 놓여진 상황에서 미국의 마지막 공격이 테이크아웃에 성공했다.
한국은 마지막 공격에서 더블 테이크아웃을 노렸으나 스톤이 얇게 맞으며 실패했다. 결국 2점을 추가로 내주며 4-8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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