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병원과 업무협약…응급실·수술실 현황 등 정보 공유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온병원 등 부산 지역 7개 종합병원은 소방-의료기관 응급의료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온병원, 부산삼육병원, 광혜병원, 부산성모병원, 영도병원, 좋은강안병원, 센텀종합병원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한 소아과 의원에서 독감 주사를 맞은 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킨 10세 어린이가 적절한 수용 병원을 찾지 못해 의료기관을 전전한 사례 등 소위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서다.
당시 이 어린이는 병원 응급실 13곳에서 퇴짜를 맞고 심정지에 이르렀다가 14번째 병원인 온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다.
특정 의료기관에 환자를 인계하는 즉시 센터로 철수하던 119구급대는 협약에 따라 최종 의료기관에 환자가 인계될 때까지 이송을 책임진다.
이외에도 협약 기관들은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현황과 질환별 진료 가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119 대원의 빠른 판단을 돕는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응급환자가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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