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커뮤니티 ‘아하’를 운영하는 아하앤컴퍼니가 보상 체계를 전면 수정했다. 기존 가상자산 중심 구조를 접고 현금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 ‘베리’를 도입하면서 사용자 참여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베리는 질문이나 답변 등 커뮤니티 활동 전반에 대해 지급되는 포인트다. 단순 질문만 등록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답변 작성 시 더 높은 포인트가 제공된다. 질문자가 특정 답변을 채택할 경우 추가 보너스도 지급된다. 질문자와 답변자 모두 보상을 얻는 구조다.
아하는 양보다 질에 보상을 집중하는 방식을 강조했다. 단순 반복 답변보다 전문성과 정보 가치가 높은 콘텐츠에 더 큰 포인트가 돌아가도록 설계했다. 플랫폼에는 변호사, 세무사, 의사 등 전문 직군 이용자가 활동 중이며, 회사 측은 해당 구조가 전문 지식 생산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적립 포인트는 페이포인트 전환이나 기프티콘 교환이 가능하다. 커피, 치킨, 상품권 등 실물 보상 선택지도 마련했다.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게임 요소도 추가했다. 매일 최대 5000 베리를 받을 수 있는 ‘베리 드로우’, 선착순 지급 방식의 ‘행운의 베리 나무’ 기능이 대표적이다.
서한울 아하앤컴퍼니 대표는 “커뮤니티 성장은 이용자 활동에서 출발했지만 수익은 플랫폼이 가져가는 구조가 많았다”며 “경험과 지식의 가치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해 공정한 지식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앱테크 시장 경쟁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단순 광고 클릭이나 출석 체크 중심 보상과 달리 지식 생산 활동 자체에 보상이 붙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고품질 콘텐츠 판별 기준과 보상 재원 안정성은 향후 운영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전문가 참여 비중이 높아질수록 플랫폼 신뢰도는 상승할 수 있지만, 보상 수준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참여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지식형 커뮤니티 서비스는 초기 활성화 이후 보상 정책 변화에 따라 이용자 이탈이 반복된 사례가 적지 않다.
아하는 법률, 의료, 세무, 인사노무 등 전문 분야부터 생활 정보까지 폭넓은 질문을 다루는 서비스다. 회사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지식 기반 수익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반응과 사용자 유지율이 향후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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