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2'는 없지만…tvN, 2026 역대급 콘텐츠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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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2'는 없지만…tvN, 2026 역대급 콘텐츠 라인업 공개

이데일리 2026-02-12 18:1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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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tvN이 2026년 드라마·예능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이렌'(왼쪽)과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포스터(사진=tvN)


tvN은 12일 2026년 공개 예정인 콘텐츠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26년에도 단일채널 중 가장 많은 지식재산권(IP)를 선보이며 넘버원 K콘텐츠 채널의 행보를 이어간다”고 전했다.

◇‘tvN 뉴어덜트’ 저격하는 라인업 예고

tvN은 시청층의 취향과 시청 패턴 등을 고려해 주시청층을 ‘tvN 뉴어덜트’로 지칭하고, 이를 핵심 타깃으로 한 콘텐츠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tvN의 핵심 시청층인 ‘tvN 뉴어덜트’는 ‘현실의 책임감 속에서도 트렌드와 감성을 놓치지 않는, 긍정적 에너지를 제공하는 어른’으로 정의된다.

뉴어덜트는 여러 매체를 통해서 콘텐츠를 유연하게 습득하고, 뛰어난 선구안으로 가치 있는 콘텐츠를 잘 선택해서 보고, 이것을 주위에 전파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으로,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K콘텐츠 흥행의 스탠다드를 만들어온 이들을 뜻한다.

이들이 기대하고 선호하는 콘텐츠 키워드는 △현실을 잊는 도파민 △가치 있는 공감 △위로와 힐링 △검증된 웃음이다. tvN은 ‘tvN 뉴어덜트’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2026년 라인업 또한 이 같은 키워드와 맞닿은 방향성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 공개 예정이었던 기대작 ‘두번째 시그널’(시그널2)는 1차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배우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주연의 ‘시그널2’는 2016년 방송됐던 ‘시그널’에 이어 10년 만에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주연 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전과를 인정하고 은퇴하면서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오싹한 연애' 주연 박은빈과 양세종


◇tvN 키워드 넷

극강의 몰입감으로 현실을 잊게 만드는 압도적 도파민 유발 작품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내달 2일 첫 방송하는 치명적 로맨스릴러 ‘세이렌’을 시작으로, 14일에는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의 가짜 납치극 서스펜스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첫 방송된다. 하반기에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열혈 검사의 좌충우돌 오컬트 로맨스 ‘오싹한 연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이우형PD의 신작으로 셰프들의 장사 서바이벌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가제)와 ‘뿅뿅 지구오락실’ 멤버들의 무대가 떡집으로 확장한 ‘우주떡집’도 2026년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매 시즌 진정성 어린 도전기를 선보인 ‘무쇠소녀단’의 세 번째 시즌과, 차세대 스타일 아이콘을 선발하는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가제)도 도파민을 선사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은밀한 감사' 주연 신혜선과 공명


'포핸즈' 주연 송강, 이준영, 장규리


다양한 감성으로 현실적 공감과 위로를 전달할 작품들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 4일에는 청춘남녀의 좌충우돌 동거로맨스 ‘우주를 줄게’가 순항을 시작했다.

은밀하고도 달콤한 오피스 스캔들을 그릴 신혜선, 공명 주연의 ‘은밀한 감사’, 송강, 이준영, 장규리가 음악으로 얽히고 설킨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포핸즈’도 시청자들의 일상에 깊은 공감과 재미를 전할 계획이다. 예능 라인업으로는, 김태리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방과 후 연극 수업 ‘방과후 태리쌤’이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방과후 태리쌤'(왼쪽)과 '보검 매직컬' 포스터(사진=tvN)


추위를 잊을 정도로 따뜻함 가득한 힐링 예능 ‘보검 매직컬’은 호평 속에 본격 영업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예능 라인업으로는 뮤지컬 대가 김문정 감독과 다양한 문화권 아이들이 함께하는 합창 도전기 ‘앙상블’과 개성 강한 동갑내기 싱글들의 같이 살기 ‘구기동 프렌즈’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또한 tvN 대표 힐링 예능으로 자리잡은 ‘언니네 산지직송’의 세 번째 시즌도 진정성과 감동이 있는 따뜻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내일도 출근' 주연 서인국과 박지현


'최애의 사원' 주연 강훈, 김혜준, 차우민


'나의 유죄인간' 주연 임시완과 설인아


'은퇴요원+관리팀' 주연 차승원과 김도훈


인기 웹툰 원작의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 ‘내일도 출근!’과 대세 청춘 스타들의 오피스 성장 로맨스 ‘최애의 사원’이 편성을 확정했다. 역클리셰 재미를 선사할 ‘나의 유죄인간’과 은퇴 요원과 슈퍼 에이스의 혐관 브로맨스 ‘은퇴요원+관리팀’도 검증된 웃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김숙과 송은이의 제주 폐가 리모델링으로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담을 ‘예측불가(家)’, 더욱 치밀해진 가짜찾기 여행 ‘식스센스:시티투어’ 세번째 시즌도 하반기에 방송될 전망이다. 여기에 믿고 보고 웃는 에그이즈커밍의 새로운 프로젝트이자 나영석PD의 신작 예능도 검증된 웃음을 가득 선보인다.

조선총독부에서 벌어지는 밀정과 통역관의 첩보 로맨스 ‘100일의 거짓말’은 웰메이드 대작 드라마로 tvN 뉴어덜트의 모든 니즈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3’,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도 tvN에서 만나 볼 수 있다.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과 박진영


◇tvN, 작년 활약 쭉 이어간다

tvN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기록들을 세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먼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의 2025년 TV-OTT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tvN 드라마가 TV 채널 중 최다 1위를 차지했고, 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 톱10에서 TV-OTT 포함 최다 랭크를 기록했다. 출연자 화제성 1위 부분에서도 tvN 드라마 출연진이 최다 랭크를 달성했다.

글로벌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2025년 K드라마 최고 흥행작 ‘폭군의 셰프’는 25년 하반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 모든 시리즈 콘텐츠를 통틀어 시청시간 기준으로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최종회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17.4%, 최고 20%를, 전국 평균 17.1%, 최고 19.4%를 기록하며 2025년 공개된 전채널 미니시리즈(12~16부작 드라마)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타임지(TIME)가 선정한 ‘2025 최고의 K드라마 톱10’에 국내 TV 채널 중 유일하게 tvN에서만 두 작품이 선정되는 등(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tvN의 IP 파워를 실감케 만들었다.

CJ ENM의 박상혁 미디어 비즈니스 유닛장은 “tvN은 그간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수많은 히트 IP를 확보하며 비교불가능한 화제성과 영향력으로 ‘넘버원 K콘텐츠 채널’이라는 독보적 지위를 증명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2026년, 특별히 K콘텐츠 흥행의 스탠다드가 되어준 핵심 시청자들을 ‘tvN 뉴어덜트’로 정의한 만큼, 시장의 변화와 니즈에 귀 기울여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단일 플랫폼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자체 기획·제작 IP를 선보이는 만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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