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환승객을 제외한 출입국 여객은 총 122만명으로, 하루 평균 20만400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됐다. 환승객 14만명을 포함하면 총 여객은 136만명, 일평균 22만7000명에 달한다. 출발여객이 가장 붐비는 날은 14일,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이다.
다만 지난 1월 14일 아시아나항공의 제2여객터미널 이전으로 터미널별 여객 분담률이 기존 T1 63%·T2 35%에서 50대 50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이번 설 연휴 혼잡도는 예년보다 다소 완화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연휴기간 공사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터미널 운영 △여객서비스 △운항안전 △접근교통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 등 외국인 여객 증가에 대비해 출입국·세관·검역 등 상주기관과 협조해 현장 인력과 시설 운영도 강화한다.
출국장 혼잡 완화를 위해 주요 출국장은 평시보다 30분 조기 운영하고, 최첨단 CT X-ray 보안검색 장비를 최대 가동한다. 자원봉사자 등 안내 인력 약 240명을 추가 배치하고, 셀프백드랍 전담 인력도 100여 명 투입한다. 공항 외 수하물 위탁 서비스인 ‘이지드랍’은 이용 항공사를 6개사로 확대한다.
여객 편의 시설도 확충된다. 심야 여객을 위해 24시간 운영 매장을 95곳으로 늘리고, 제2여객터미널에는 교통약자 편의시설과 패밀리 라운지, 유아 휴게실 등 3개 시설을 추가로 개장한다. 제1여객터미널에는 4개 국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가상휴먼 안내 키오스크를 시범 운영한다.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24시간 제설 상황실을 가동하고, 100여 명의 인력과 제설 장비를 상시 대기시켜 항공기 운항 안전도 강화한다. 항공기 지연 시에는 도착 전용 게이트를 운영해 기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접근 교통 대책으로는 임시·예비 주차 공간 4550면을 추가 확보하고, 제2여객터미널 셔틀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자가용 이용률이 크게 늘어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공사는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공항철도는 지난해 말 신규 차량 투입으로 운행 횟수를 늘렸으며, 연휴 기간 막차 운행도 연장한다. 공항버스는 전국 122개 노선을 하루 평균 2174편 운행 중이다.
공사는 설 연휴 공항 이용 팁으로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도착 △대중교통 적극 이용 △스마트 패스·셀프체크인·셀프백드랍 등 스마트 서비스 활용을 강조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 여행을 위해 공항 상주 직원 모두가 합심해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여객들도 대중교통과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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