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플랫폼 ‘바이버’ 누적 거래액 3000억 돌파…3년 5개월 만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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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플랫폼 ‘바이버’ 누적 거래액 3000억 돌파…3년 5개월 만 성과

스타트업엔 2026-02-12 17:2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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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플랫폼 ‘바이버’ 누적 거래액 3000억 돌파…3년 5개월 만 성과
명품시계 플랫폼 ‘바이버’ 누적 거래액 3000억 돌파…3년 5개월 만 성과

명품시계 C2C 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가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2022년 8월 서비스 시작 이후 3년 5개월 만에 기록한 수치다. 시계 단일 카테고리 기반 플랫폼이 단기간 내 해당 규모에 도달한 점에서 업계 관심이 모인다.

바이버 운영사인 ㈜바이버는 두나무 자회사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플랫폼은 2024년 말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한 뒤 지난해 중순 2000억원을 넘어섰고 최근 3000억원 고지에 올랐다. 최근 2년 동안 월 취급 상품 수, 방문자 수, 월 거래액 모두 4배 이상 늘었다.

성장 요인으로는 기술 기반 커머스 전략이 꼽힌다. 바이버는 지난해 대화형 AI 컨시어지 서비스 ‘바이버 원’과 딥러닝 이미지 검색 기능 ‘바이버 AI 렌즈’를 순차 도입했다. 이용자는 제품 정보를 질의하거나 사진 검색으로 시계를 찾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서비스 론칭 이후 오감정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수·수리 프로세스를 플랫폼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다만 감정 정확도 검증 방식과 외부 기관 검증 여부 등은 공개되지 않아 향후 투명성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현재 플랫폼에서 거래 가능한 브랜드는 롤렉스, 파텍 필립,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등 21개 이상이다. 단일 최고 거래가는 1억8000만원, 최저가는 75만원으로 집계됐다. 특정 고가 브랜드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가격대와 브랜드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흐름이 거래액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버는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 두 번째 쇼룸을 열었다. 압구정 1호점이 전통적 명품 상권 중심지라면, 잠실은 대형 복합상권 유동 인구와 관광객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선택이다. 웨딩 고객, 해외 방문객 등 신규 소비층 확보 목적이 반영됐다.

명품 시계 중고·리셀 시장은 신뢰도가 핵심 변수다. 감정 정확성, 거래 안전성, 가격 투명성 확보 여부에 따라 플랫폼 경쟁력이 갈린다. 바이버는 기술 기반 서비스와 검수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지만,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거래 안정성 데이터 공개와 외부 검증 체계 구축 필요성을 지적한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고객 신뢰와 서비스 혁신이 거래액 성장의 기반”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명품 시계 거래 시장은 글로벌 경기 흐름과 사치재 소비 심리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플랫폼 성장세가 단기 확장에 그칠지, 안정적 거래 인프라로 자리 잡을지는 향후 시장 환경과 이용자 신뢰 유지 여부가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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