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종이 컵홀더는 대부분 한 번 쓰고 버려진다. 하지만 두툼한 골판 구조로 만들어진 '컵홀더'는 의외로 활용도가 높은 재활용 아이템이다. 특히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실천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모자 형태 유지용 보조재로 활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편리한 '꿀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컵홀더를 모자에 쏙?!'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컵홀더가 가장 빛을 발하는 곳은 캡모자, 즉 볼캡이나 스냅백의 앞부분이다. 모자는 세탁이나 장기간 보관 과정에서 크라운 앞판이 눌리거나 흐물해지기 쉽다. 이때 종이 컵홀더를 펼쳐 모자 앞부분 폭에 맞게 잘라 둥글게 말아 챙 바로 위 크라운 안쪽에 넣으면 앞판이 평평하게 유지된다. 별도의 플라스틱 캡셰이퍼가 없어도 형태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아무 모자에나 무조건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얇고 힘이 없는 모자보다는 약간 형태가 잡혀 있는 제품에서 효과가 좋다. 또 컵홀더를 너무 크게 말아 넣으면 모자 둘레가 늘어날 수 있어, 살짝 여유 있게 넣어 형태만 받쳐주는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모자와 컵홀더.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보관용으로도 유용하다. 모자를 여러 개 쌓아 보관할 경우 윗모자의 무게에 눌려 아래 모자가 변형되는 일이 잦다. 컵홀더를 반으로 잘라 안쪽에 끼워두거나, 여러 개를 잘라 띠처럼 안 둘레를 따라 둘러 넣으면 크라운 전체가 눌리는 것을 막아준다. 플라스틱 보관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습기 관리도 중요하다. 컵홀더는 종이 재질이라 땀이나 수분에 약하다. 땀이 밴 모자에 바로 넣으면 위생 문제는 물론 종이가 약해질 수 있다. 반드시 모자를 완전히 건조한 뒤 사용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도 단단히 채워 넣기보다는 형태만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받쳐주는 것이 변형을 줄이는 방법이다.
컵홀더 접착 부분 잘라서 길게 펼치기.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컵홀더를 펼쳐 모자 앞부분 폭에 맞게 잘라 둥글게 말아 챙 바로 위 크라운 안쪽에 넣으면 앞판이 평평하게 유지된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컵홀더-모자' 꿀팁 1장 요약.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활용 범위는 모자에 그치지 않는다. 컵홀더 여러 개를 엇갈리게 끼우거나 글루건으로 고정하면 냄비나 컵 받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두꺼운 종이층이 열을 일정 부분 차단해 주기 때문에 가벼운 냄비나 주전자 받침으로 적합하다. 다만 무거운 조리기구를 올릴 경우에는 개수를 늘려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정리·보관용 아이템으로도 쓸 수 있다. 컵홀더를 사각형으로 접어 서랍에 넣으면 양말이나 수건을 말아 꽂을 수 있는 칸막이 역할을 한다. 여러 개를 쌓으면 다층 수납함처럼 활용할 수 있다. 부츠 안쪽에 세로로 넣어 지지대로 사용하면 구김을 줄일 수 있고, 일정 부분 습기를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캐리어 안에서 신발 모양을 잡는 용도로도 응용 가능하다.
활용도 다양한 컵홀더.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소품 활용도 가능하다. 컵홀더를 펼쳐 점선을 따라 자른 뒤 안쪽을 접으면 간단한 스마트폰 거치대가 된다. 카페 테이블에서 영상을 보거나 화상통화를 할 때 임시 거치대로 쓰기 적합하다. 이어폰이나 케이블을 감아 넣어 정리하거나, 잘라 클립처럼 고정하는 방식도 있다. 세 개를 연결해 리본을 달면 작은 선물 주머니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컵홀더는 단순한 일회용품이 아니라, 가볍고 단단한 구조를 지닌 생활 보조 도구다.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모자 각을 살리고, 보관 문제를 해결하고, 주방과 정리 공간에서 재활용할 수 있다. 다만 습기가 많은 환경은 피하고, 재사용 전에는 충분히 말려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무심코 버려지던 종이 한 조각이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도구로 바뀐다. 특히 모자 앞판이 자꾸 주저앉아 고민이었다면, 컵홀더 하나로 해결될 수 있다. 버리기 전 한 번쯤 활용을 고민해볼 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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