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이란에 대한 잠재적 공격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 배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한 관리는 WSJ에 "2주 안에 배치 준비를 하는 항모를 출발시키려 한다"며 "미 동부 해안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추가로 보내는 항모로는 현재 동부 버지니아주에서 훈련을 마무리 중인 조지 H.W. 부시함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만약 부시함이 출격한다면 현재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인 링컨함과 합류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군은 약 1년 만에 중동에 2개 항모를 전개하게 됩니다. 미군은 2025년 3월 예멘 후티 반군 대응을 위해 해리 트루먼호와 칼 빈슨호를 중동에 배치한 적이 있습니다.
항모 2척이 전개된다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단일 항모로는 소화하기 어려웠던 24시간 파상공세 시나리오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항모 2척은 번갈아 가면서 이란 전역에 대해 중단 없는 감시와 타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부시함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싣고 육지에서 전개된 스텔스 폭격기와 협동 작전을 하면 이란 방공망을 먼저 때린 뒤 다른 전투기가 타격하는 작전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이란 타격은 미지수입니다. 현재까지는 이란과의 핵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함포 외교' 성격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작년 6월 이란 핵시설을 타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거론한 뒤 핵 협상 합의를 위해 "이란이 더 책임감이 있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작: 정윤섭·송해정
영상: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X @CENTCOM·AP·사이트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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