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내일 또 와야지, 내일은 다른 거 먹어볼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을 방문한 고객의 말처럼 한번에 모든 디저트를 둘러 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품이 빼곡했다. K-뷰티와 K-패션 브랜드가 밀집한 성수 상권에 들어선 디저트 특화점은 평일 낮에도 젊은 층의 소비자들로 붐볐다.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은 120㎡(약 36평) 규모로 K-디저트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일반 편의점 대비 디저트 상품을 약 30% 늘렸다.
CU의 모든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공간 ‘디저트 존’에서는 일반 점포에서는 1~2종에 그쳤던 두바이 시리즈를 여러 종류로 확대 진열했다. 겨울철 인기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딸기모찌, 딸기샌드 역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해당 존은 이외에도 연세우유 크림빵을 비롯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바이 시리즈’, 베이크하우스 405 등으로 구성됐다.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상품을 교체‧보강할 계획이다.
매장 입구에 설치된 스무디 기계 앞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객이 수박, 딸기바나나, 망고바나나, 믹스베리 등 각종 과일이 담긴 컵을 올리면 즉석에서 스무디가 완성된다. 가격은 3000원이다. CU는 지난해 6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70여 개 점포에 스무디 기계를 도입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나흘간 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무디 기계 양옆에는 과일 자판기와 get커피가 배치됐다. 과일자판기는 지난해 말 도입돼 현재 서울 지역 내 11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커팅 과일 7~8종으로 가격은 4000~6000원대 다. 밀폐형 냉장고로 철저한 온도 관리를 통해 과일의 신선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CU의 즉석원두커피 브랜드 get커피는 연간 2억잔 이상 판매된다. CU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산미가 있는 원두에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고소한 맛으로 리뉴얼한 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와 휘핑크림 디스펜서 등을 갖춘 DIY 존에서는 고객이 직접 디저트를 꾸밀 수 있다. get커피,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요거트 등과 함께 디저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
CU는 오픈을 기념해 ‘나만의 크림빵 챌린지 ’, ‘연세우유 크림빵 골라 담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세크림빵과 토핑을 구매해 직접 꾸민 뒤 포토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CU의 지난해 디저트 매출 신장률은 62.3%에 달한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두바이 시리즈는 이달 초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2022년 출시한 연세우유 크림빵은 누적 1억개 판매를 앞두고 있다. CU 관계자는 “연세크림빵은 스테디셀러이자 효자상품”이라며 “현재 34번째 메론크림빵까지 출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정권 CU 지원본부장은 “특히 외국인 방문객인 많은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편의점을 연 것”이라며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을 디저트 해외 진출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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