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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을 북극항로 시대의 중심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들겠다던 이재명 정부의 약속이 거짓이 아니라면 금융도시 부산의 위상을 흔드는 코스닥 분리와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시도를 즉각 멈춰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부산국제금융센터 1ㆍ2ㆍ3단계를 완공하고 해양 금융과 파생 금융, 디지털금융을 축으로 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면서도 “국내 민간 금융기관 본사 이전은 제한적이고, 한국거래소 역시 핵심 기능 일부가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부산은 정부에 지속적으로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을 강하게 요구해 왔던 것”이라며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정부가 또 다른 금융중심지를 지정하고, 부산이 가진 금융 기능들을 야금야금 빼앗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던 역대 정부 정책을 이재명 정부가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특히, 코스닥 분리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부산 금융 생태계의 중심인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은 본점 소재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 없이 핵심 기능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부산의 금융 위상을 빈껍데기로 전락시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재명 정부는 정부 고시까지 끝난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발목을 불잡아 금융중심지 부산의 발전을 훼방하더니 이제는 코스닥 분리, 한국거래소 지주 전환, 또 다른 금융중심지 지정을 외치며 금융중심지 부산의 미래를 짓밟고자 하는 것이냐”면서 “정부의 이 같은 부산 홀대 정책을 320만 부산 시민과 부산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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