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을)은 12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주요 품목들의 가격이 지난해 설 연휴 대비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호두과자는 1년 새 7.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김 의원이 이날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마지막 주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품목은 아메리카노, 돈가스, 호두과자, 라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호두과자는 지난해 설 연휴 당시 4천932원에서 올해 5천297원으로 7.4% 상승했고, 빵류(땅콩빵·십원빵·공주빵 등)는 5.5%, 아메리카노는 4.4% 각각 인상됐다.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사례도 확인됐다. 영동선 덕평휴게소는 5천원에 판매 중인 통감자의 기준 중량을 350g에서 300g으로 줄였는데, 사실상 14.3%의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김 의원은 “통감자 슈링크플레이션 등 꼼수 인상은 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는 고객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매출 상위 품목을 중심으로 부당한 가격 인상 사례가 없는지 세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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