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우리나라가 CCU 기술로 탄소 자원 생산국으로 발돋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분야 주관 부처로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 지원을 통해 CCU 기술 기반의 연료·화학 원료·소재 등 CCU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CCU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항공유나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11대 부문 중 하나로 지정해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기술개발 및 산업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CCU 기술개발 및 실증을 확대 지원해 기술의 산업 확산을 지원했으며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CCU 기술·제품 인증제도와 전문기업 확인제도 수립을 추진하는 등 민간기업의 CCU 산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는 민관협력 기반의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해 경제성 한계를 극복하고 탄소 다배출 산업의 대규모 전환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하고자 한다.
적극적인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과기정통부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개미산, 젖산, 메탄올, 항공유 등 화학 연·원료와 생분해성 고분자, 바이오 플라스틱 같은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CCU 기술을 확보했으며 확보된 기술의 산업계 이전을 통해서 기술의 산업계 확산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 중 개미산의 경우 가죽 무두질, 염색조제 등 산업 전반과 양봉 및 축산업에서도 널리 쓰이는 기초 화학 원료로, 생산 단가가 높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이었다. 확보된 기술의 이전을 통해 생산 단가를 크게 절감하고 CO2 배출량도 기존 기술 대비 42% 감축, 경제성과 환경성 모두 개선했다.
포장, 농업, 의약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생분해성 고분자 역시 생산 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확보된 기술을 통한 단가 절감으로 신속한 상업화가 기대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글루탐산, 포름알데히드, 메틸 포메이트 등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 등 CCU 기술 지원 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활용한 원유 생산 기술의 실증도 지원하고 있다.
해당 기술개발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하루 900kg의 원유 생산 기술을 실증하고 나아가 2040년에는 연 3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전환, 90만t의 원유를 생산하는 등 수입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CCU 기술은 단순히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탄소중립 기술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생산·채굴할 수 없었던 자원을 생산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CCU 기술 수준을 실험실 단계의 기술 확보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해 CCU 산업이 육성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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