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여기가 이렇게 변했다고?" 추억 반 슬픔 반 '그 시절' 번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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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여기가 이렇게 변했다고?" 추억 반 슬픔 반 '그 시절' 번화가들

르데스크 2026-02-12 16:00:35 신고

3줄요약

[오프닝]

한 때 수많은 사람이 오가던 상권들이 있습니다. 요즘 말로 '핫플레이스'라 불리던 곳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명성은 빛이 바랜 모습입니다. 불이 꺼지지 않았던 과거의 모습이 무색하게도 황량한 분위기까지 감돕니다. 일부 상권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15.1% 수준(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에 이른다고 합니다. 소위 '죽었다'고 평가받는 과거의 핫플레이스들, 그 현실은 어떨까요? 또 과거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어떤 곳이었을까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동대문]

중구·성동구에 위치한 동대문 상권입니다. 과거 의류 판매의 성지로 불렸던 패션 상가들이 밀집한 A 건물. 현재 이곳은 공실이 눈에 띄게 늘어난 상태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임대 문의 안내문이 보이고, 층을 옮길 때마다 입점 문의 안내가 반복해서 눈에 띕니다. 과거 이곳에선 상인들이 직접 손님을 부르며 활발하게 호객행위를 하던 모습이 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인이 손님에게 말을 거는 모습은커녕 손님조차 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B 건물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입구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현재는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올라가 보면 사람이 거의 없는 휑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여성의류 4층'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지만 해당 층은 불이 꺼진 채 어둡게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 밖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셔터가 올라가지 않은 상점들과 공실 상가 내부에 방치된 건축 자재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인터뷰1)

"(손님이) 없어요 보시다시피 (점포는) 층 올라 갈 수록 더 없어요. 뒤쪽으로 다 비었어요."

 

(인터뷰2)

"(예전에) 제가 갔을 때는 야간에 많이 가서 그때는 (상인·손님) 많이 나와 계셨고, (현재) 중요한 건 놀 곳이 많이 좀 없는 느낌인 것 같아요. 카페 이런 데도 많이 없고, 그런 것들 때문에 사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건데 그렇지 않고, 그런 장사하는 분위기나 이런 게 좀 강하다 보니까 잘 안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 발걸음이 끊기면 아무래도 앞으로 계속 하락세를 겪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요."

 

[가로수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수길 상권입니다. 이곳은 과거 쇼핑객들이 몰려들던 강남의 대표 핫플레이스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가로수길은 공실로 방치된 상가들만 남겨진 모습입니다. '통임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상가는 물론 문을 연 상점도 손님은 그리 많치 않아 보입니다. '전 품목 할인'이라는 문구가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폐업하는 점포가 늘어나면서 한 블록에서 절반이 공실이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몇몇 상가는 수년째 새로운 임차인을 찾지 못해 방치돼 있다는 상인들의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가로수길 약 700미터 구간을 걸으며 공실로 보이는 점포수를 하나씩 확인해봤습니다. (몇 곳인지 내용 추가)

 

[신촌·이화여대]

서대문구·마포구에 위치한 신촌 상권입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신촌 상권은 '약속과 만남의 장소'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약속 장소로 유명했던 햄버거 가게는 사라졌고 또 다른 메카인 현대백화점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메인 상권인 신촌역에서 연세대학교 정문으로 이어지는 연세로 역시 군데군데 공실이 눈에 띕니다. 프랜차이즈 매장조차 살아남지 못한 듯 보입니다.

 

(인터뷰)

"망한 곳 많아요. (한참 된 곳들) 이런 식으로 골목들이 문 닫아요. (임차인이) 언제 들어 올 지를 모르는거예요."

 

신촌 바로 옆에 자리한 이화여대 앞 상권도 상황은 마찬가지 입니다. 과거 여대생들과 쇼핑객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공실로 방치된 상가들만 덩그러니 남은 모습입니다. 한 눈에 봐도 영업 중인 매장을 찾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밥 먹을 때나 친구들 만날 때 많이 왔었습니다. 사람도 많았고 이것저것 할 것도 많았어요. 이대도 그렇고 신촌도 그렇고. 임대료 관련해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실 비용으로 유지하기가 힘드니까. 아무래도 생계로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테니까."

 

[클로징]

과거 서울을 대표하던 상권 중 일부는 지금은 상권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많이 쇠퇴했습니다. 수많은 이들의 추억이 서린 장소가 하나 둘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비좁은 서울 땅에 공실 상가가 수두룩하게 쌓여 있는 게 과연 정상인지 의문도 듭니다. 하루 빨리 상권 활성화든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든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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