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름에 가성비 찾는 미국인들…맥도날드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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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름에 가성비 찾는 미국인들…맥도날드 '깜짝 실적'

연합뉴스 2026-02-12 15:4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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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5.7% 늘어 전망치 상회…"저소득층 고객 점유율 늘어"

미국 뉴욕의 한 맥도날드 매장 미국 뉴욕의 한 맥도날드 매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고물가에 신음하는 미국인들이 경제 불확실성 속에 가계 지출을 줄인 여파로 맥도날드가 상대적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소 1년 이상 문을 연 맥도날드 매장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 5.1%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할인 프로모션에 집중한 결과 "저소득층 고객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깜짝 실적은 소비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지출 여력을 의미하는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가 미국인들의 최우선 관심사로 떠오른 것과 무관하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블랙박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레스토랑 업계 전반이 지난 5개월 동안 성장 둔화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84.5를 기록, 2014년 5월 이후 거의 12년 만에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켐프친스키 CEO는 "맥도날드의 '가치 리더십'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행동에 옮김으로써 매장 방문자 수를 늘리고 우리의 가치와 어포더빌리티 점수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각종 프로모션을 펼쳐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도 소위 '가성비 전쟁'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FT는 평가했다. 지난해 소비자 로열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모노폴리 게임' 이벤트를 재개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요식업계의 '가성비 전쟁'에서 모든 패스트푸드 업체가 승리한 것은 아니다.

일례로 최근 실적을 발표한 치폴레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006년 상장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글로벌 외식업체 '얌 브랜드'도 지난주 실적이 부진한 피자헛 매장 수백 곳의 문을 닫겠다고 발표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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