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약단속 압박' 멕시코와 합동작전…"코카인 수t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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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약단속 압박' 멕시코와 합동작전…"코카인 수t 압수"

연합뉴스 2026-02-12 15:4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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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서 압수된 코카인 태평양에서 압수된 코카인

[멕시코 해군 제공.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과 멕시코가 태평양에서 합동 작전을 벌여 코카인을 압수하고 관련자 다수를 체포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해군은 전날 미국과 멕시코가 합동 작전으로 "클라리온 섬 인근에서 코카인 188상자, 수t(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클라리온 섬은 태평양 레비야히헤도 제도에 있는 섬으로, 멕시코 서부 콜리마주(州) 만사니요 항으로부터 약 1천100㎞ 떨어진 곳이다.

멕시코 해군은 이번 작전으로 체포된 인원이 다수라고 밝혔으나 정확히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합동 작전은 양국 간 관계가 다소 긴장된 상태에서 이례적으로 이뤄졌다고 AF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출범 후 멕시코가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아울러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 지상 타격까지 경고한 바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협상을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을 철회시키려 하는 한편, '보복 조치'나 '플랜 B'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1년간 마약 밀매 갱단원 등 범죄인을 100명 가까이 미국에 인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을 사려 한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앞서 전날에는 미군이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이 운용하는 드론을 진압할 신기술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항공 당국과의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멕시코와 인접한 텍사스주 엘패소 공항을 갑자기 폐쇄하는 일도 있었다.

미군은 멕시코의 카르텔이 사용하는 드론을 무력화하기 위한 고출력 레이저를 엘패소 포트 블리스에서 시험해왔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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