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올해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290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78.5% 증가한 수치다. 수입은 140억9000만달러로 20% 증가했다. 무역수지 역시 149억6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2026년 1월 한 달간의 ICT 수출입 동향을 12일 발표했다. 올 1월 ICT 수출은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ICT 기기 고사양화 추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체 수출(658억5000만달러)에서 ICT 수출이 44.1%를 차지하며 큰 비중을 나타냈다.
1월 ICT 주요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102.7%↑), 디스플레이(19.0%↑), 휴대폰(75.1%↑), 컴퓨터·주변기기(83.7%↑), 통신장비(26.7%↑) 등 ICT 전 품목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12억4000만달러) 또한 전년 동월 대비 51.9% 증가를 기록했다.
품목별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세 지속과 HBM, DDR5 등 고부가제품 수요 확대로 세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신제품향 OLED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이 반등했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완제품 수요 호조가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강세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통신장비는 미국향 전장용 장비와 베트남·일본 등 아시아권 부품 수출 확대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미국(110.7%↑), 중국(홍콩 포함·94.5%↑), 대만(91.6%↑), 베트남(63.6%↑), 유럽연합(30.8%↑), 일본(21.0%↑), 인도(4.5%↑) 등 주요 국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세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1월 ICT 수입은 반도체(22.2%↑), 디스플레이(30.4%↑), 휴대폰(부분품 포함·31.4%↑), 컴퓨터·주변기기(11.8%↑), 통신장비(24.4%↑) 등 ICT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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