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내부 서한을 통해 "경제현상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우리에 대해 근본적인 신뢰 문제가 제기된 것은 매우 뼈아픈 일"이라며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법정 경제단체라는 자부심이 매너리즘으로 변질되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직을 다시 세운다는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번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쇄신 방안도 제시했다. 조직 문화와 목표를 '건의 건수' 같은 외형적 잣대가 아닌, 지방 균형발전·양극화 해소·관세협상·청년 일자리·AI 육성 등 국가 과제에 대한 실질적 정책 대안 제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인력 수혈과 함께 내부 인재가 적재적소에서 동기를 부여받는 환경 조성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작업현장에서 안전문제를 발견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곤 한다"며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취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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