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서 경기도자전거연맹 회장 “자전거 사주는 건 가짜 정책…샤워실 만드는 게 진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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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서 경기도자전거연맹 회장 “자전거 사주는 건 가짜 정책…샤워실 만드는 게 진짜 변화”

경기일보 2026-02-12 15:1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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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자전거연맹 제3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연임에 성공한 양근서 회장. 경기도자전거연맹 제공

 

“자전거 한 대 더 보급하는 것보다, 씻을 곳 하나 만드는 게 진짜 정책입니다.”

 

양근서 회장(59)이 경기도자전거연맹 제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12일 연임을 확정했다.

 

지난 7~8일 후보 등록 결과 단독 후보로 나선 양 회장은 규정에 따라 무투표 당선됐으며, 임기는 2030년 정기총회 전까지다.

 

연임에 성공한 양 회장은 자전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자전거를 레저가 아닌 ‘교통수단’으로 격상시키고, 도로 위 권리를 확보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자전거 정책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 회장은 “지난 임기가 문제를 제기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현장에서 답을 증명하는 시간”이라며 “경기도가 자전거 정책의 표준을 새로 쓰는 발원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재선 도전에 대한 고민보다는 ‘사명감’이 컸다고 했다. 그는 “자전거는 기후위기 시대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자 시민 경제를 살리는 복지 자산”이라며 “교통권 확보와 법·제도 개선을 반드시 정책으로 뿌리내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임기의 핵심 키워드는 ‘교통·권리·대전환’. 자전거를 취미가 아닌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게 하고, 이용자의 안전과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경기도 이동 문화를 통째로 바꾸겠다는 의미다.

 

지난 임기의 가장 큰 성과로는 국회 토론회 참여 등 중앙 정책 무대에서 자전거 의제를 공론화한 점을 꼽았다.

 

그는 “자전거 교통 분담률이 1%만 높아져도 연간 5천억원 이상의 에너지·환경 편익이 발생한다”며 “정책 기준을 ‘도로 길이’가 아닌 ‘이용률’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담론은 만들었지만 도민이 체감할 변화는 아직 부족하다”며 아쉬움도 인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임기에서는 실질적인 인프라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양 회장이 내세운 중점 사업은 명확하다. 기업 내 자전거 주차장·샤워실 등 직장 친화 인프라 지원, 탄소중립 기여에 따른 경제적 인센티브 도입, 그리고 차로를 줄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는 ‘도로 다이어트’ 시범사업 등이다.

 

그는 “자전거를 사주는 정책은 보여주기식”이라며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짜 행정”이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양 회장은 “연맹 회원들은 단순한 동호인이 아니라 교통 혁명의 주역”이라며 “정말 도로 풍경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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