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식품 184건 중 쑥갓만 농약 성분 기준치 초과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통 중인 생식용 굴 80건을 조사한 결과 18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장기간 생존하며 감염 시에는 12∼48시간 이내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도내 식자재마트, 대형마트, 수산물도매시장,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생굴을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생물뿐 아니라 어패류 바구니, 중량 측정용 저울, 손질용 칼 등에서도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조리도구를 통해 다른 수산물이나 식재료로 바이러스가 옮겨갈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했다.
굴은 '생식용'과 '가열조리용'으로 나뉘며 가열조리용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굴의 중심부까지 열이 전달되도록 충분히 익혀야 바이러스가 사멸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으로도 감염되는 특성이 있으니 굴을 섭취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되도록 익혀 먹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 19∼2월 10일 도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 유통 중인 명절 제수·선물용 식품(조리식품 76건·농산물 88건·수산물 20건)을 조사한 결과 농약 성분의 오메토에이트가 기준치를 초과한 쑥갓 1건을 적발했다.
이 사실을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제품을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도록 했다.
나물류, 조기, 사과, 부침가루, 식용유 등 나머지 183건의 식품은 잔류 농약 등 수치가 기준치 이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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