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사이버 공격 방식도 빠르게 진화하면서, 국내 보안 산업이 기술 전환의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가 AI 기반 보안 기술을 전면 지원하는 대규모 실증·상용화 패키지를 가동, 국내 보안기업들의 ‘AX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데 나설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에 따른 사이버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고, 국내 보안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 135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신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개 사업, 19개 과제를 선정해 AI 기반 보안 기술 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AI 보안 유망기업 육성(20억원) △제로트러스트 도입·실증(35억원) △통합보안 모델 개발(9억원)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보안)(70억5000만원) 등 네 축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신규로 도입된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보안)’ 분야가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AI 보안 유망기업 육성’ 사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조기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시제품 개발 5개 과제(과제당 최대 2억원)와 사업화 4개 과제(과제당 최대 2억5000만원)를 지원한다.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은 총 5개 과제(각 최대 7억원)를 선정해 공급기업이 개발한 신규 보안 모델을 수요기업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한다. 신원·기기·네트워크·시스템·애플리케이션·데이터 등 제로트러스트 6대 핵심 요소의 성숙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통합보안 모델 개발’은 서로 다른 보안 기술을 연동하는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공급기업 간 협업을 통해 통합 모델을 개발하고, 수요기업 실증을 거쳐 통합 전후 효과를 측정·검증한다. 총 2개 과제에 각 최대 4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보안)’ 사업은 국내외 시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반 보안 제품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총 3개 과제를 공모하며, 70억5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보안 모델과 서비스 발굴을 가속화하고, AX 환경에 대응 가능한 국내 보안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AX 가속화로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보안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보안 기술과 서비스가 다수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사업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KISA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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