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낙농산업 기능성·프리미엄 우유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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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낙농산업 기능성·프리미엄 우유로 전환

한라일보 2026-02-12 14:2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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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수입 유제품 증가와 우유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낙농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기능성·프리미엄 우유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전환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량 중심의 기존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품질과 가치 중심으로 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내용의 제주 낙농산업 위기 극복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대책에 따라 소화가 잘되는 'A2 우유' 생산이 가능한 젖소나 유지방 함량이 높은 저지(Jersey) 종으로 품종 교체를 서두르고, 유기농·친환경 방목 우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한다.

일반 우유 과잉 생산을 완화하기 위해 낙농에서 한우 등으로 축종을 전환하는 농가에게는 시설·장비와 수정란 이식 등을 지원한다.

농가와 유가공업체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과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역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체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 이커머스를 통한 유통 확대에 나서고, 제주형 원유 수급관리 협의체를 구성한다.

제주도는 이번 대책을 앞으로 5년간 시행하며, 15개 사업에 총 202억원(국비 17억원, 도비 53억원, 융자 110억원, 자부담 2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일반 흰우유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주로 수입산인 치즈·요거트 등 유가공품 수요는 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주요 낙농국인 미국과 유럽연합(EU)산 유제품 관세가 0%가 되면서 유가공업체 경영난이 깊어지고 있으며, 농가는 집유량 제한과 원유 정산가격 감액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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