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한화오션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 원·하청 성과급 동일 지급 약속
설 연휴 전 지급 방침 밝혔으나 지급 비율·일자 미확정
경쟁사들은 이미 지급 완료
2023년 한화오션 영업이익 1조1091억원
매출 12조6884억원, 전년 대비 매출 18%·영업이익 366% 증가
기존 원청 직원 성과급 150%, 협력사 직원 75% 수준
노조, 설 연휴 전 지급 약속 주장
회사, 실적 산정 등 이유로 지급 시기 미정
지급 기준·시점 조율 지연
동일 지급 설계 과정에서 임금 체계·지급 경로 등 실무 쟁점 산적
성과금 재원 부담 주체, 지급 방식 등 논의 필요
실질적 동일 지급 실현 위해 복잡한 조율 필요
경쟁사 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 등 이미 성과급 지급 완료
한화오션, 동일 지급 약속 이행 시기·방식에 업계 관심 집중
기준·시점 확정 지연 시 현장 혼선 우려
실적이 개선되자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사내 협력사 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금을 한화오션 직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원청 직원에게는 기본급의 약 150% 수준이 지급된 반면, 협력사 직원에게는 절반 수준인 75%가 지급돼 격차가 컸다.
다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회사는 구체적인 지급 비율과 지급 일자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노조 측은 설 연휴 전 지급을 약속받았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선포식 이후 이미 다섯 차례나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회사에 문의했다"며 "회사는 10일까지도 설 연휴 전에 지급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회사 측은 산정 과정이 진행 중이라 지급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태도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성과금은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며 "지난주 나온 실적의 성과가 얼마나 되는지 산정하고 있어 시간이 걸리고, 지급 시기도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조선업계 주요 기업들이 이미 원·하청 성과급 지급을 진행했거나 마무리한 것과 대비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원·하청 성과급 지급을 완료했으며, 성과금은 기본급과 수당의 208%로 책정해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열사별로 성과급 지급 규모를 확정하고 이달 중 지급 방침을 세웠다. HD현대삼호에는 기본급의 1000%,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에는 800% 안팎의 성과급을 이달 중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지급' 자체를 미루기보다, 원청과 협력사에 적용할 '동일 기준'을 어떻게 설계해 실제 지급으로 연결할지를 두고 조율이 길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원·하청 성과급을 같은 잣대로 맞추려면 지급률 산정뿐만 아니라 협력사별 임금 체계 차이, 적용 범위, 지급 경로와 정산 방식 등 실무 쟁점이 한꺼번에 얽히기 때문이다.
특히 성과금 재원을 누구의 비용으로 어떤 방식으로 협력사에 전달할지에 대한 실무 논의도 변수로 꼽힌다. 원청이 직접 지급할지, 협력사를 통해 지급할지, 협력사별 고용 형태와 임금 체계 차이를 어떤 기준으로 반영할지에 따라 동일 지급의 실질적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노조 관계자는 "원·하청 동일 지급을 약속한 만큼 지급 기준과 시점을 조속히 확정해 현장 혼선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