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피지컬 AI 올라탄 플리토···매출 77% 점프에 첫 연간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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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피지컬 AI 올라탄 플리토···매출 77% 점프에 첫 연간 흑자 달성

이뉴스투데이 2026-02-12 13:5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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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리토]
[사진=플리토]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플리토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플리토는 1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고, 최근 4개년 평균 성장률은 40%에 달한다. 2024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설루션 사업의 수익 기여다. 전체 매출의 6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 주요 고객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다. 플리토는 저작권 이슈가 없는 희소 데이터를 자체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해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최근에는 피지컬 AI 확산 흐름에 맞춰 음성·이미지 데이터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데이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플리토는 지난 1월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사업에 참여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데이터 총괄 역할을 맡았다. 국립국어원, NIA, SBA 등 공공 분야 과제도 잇따라 수행했다. 정부 주도의 AI 투자 확대와 민간 AI 서비스 확산이 이어지면서 데이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신성장 축으로는 AI 통번역 설루션이 부상하고 있다. B2B 정기 도입 고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초개인화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온라인 미팅 통번역 서비스 ‘챗 트랜스레이션’을 출시하며 B2B 중심 구조를 B2B·B2C 병행 모델로 확장했다. 기업 고객과 개인 구독자를 동시에 확보해 반복 매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와 설루션 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설루션 사업에서 확보한 다양한 도메인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해 번역·이미지 인식 등 AI 품질과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테크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아랍어 시장에서도 현지 국영기업 협력과 컨소시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윤민용 CFO는 “이번 흑자 전환은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수익성 개선의 결과”라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재무 체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대표도 “글로벌 음성 데이터와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집중해 2026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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