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주애, 후계 내정 단계…역할 강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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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주애, 후계 내정 단계…역할 강화돼'

BBC News 코리아 2026-02-12 13:5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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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앉아 있는 김정은과 김주애
Reuters

한국 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주애 후계자설에 한층 힘을 싣는 분석을 내놨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12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로 알려진 김주애의 역할이 강화됐다며 후계 내정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의원은 "이전에 국정원에서 사용하던 개념 규정과 오늘 설명한 내용에서 진전된 내용이 있다"라며 국정원이 김주애와 관련해 "후계자 수업 중"이라는 표현 대신 "후계 내정 단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도 국정원이 분석·판단한 내용을 전했다. 북한에서 김주애가 "의전 서열 2위"로서의 위상이 부각되고 있고 "현장에 직접 나가서 애로를 듣고 해소하며 시책을 집행하는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역할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내정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김주애를 포함한 북한 김정은 일가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 알려지지 않은 만큼, 후계 구도에 대해서도 단정할 수는 없다.

김정은의 자녀 구성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주애에게는 오빠 한 명과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동생이 있다. 하지만 김주애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반면 김주애는 2022년 11월 김정은과 함께 미사일 시험 발사 현지 지도에 참석하며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이후에도 2023년 12월 김정은과 함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를 지켜보고 같은해 11월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현장에도 동행하는 등 중요한 군사 및 비군사 행사에서 김정은 옆을 지켰다.

김주애는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할 때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역사적인 다자 외교 데뷔 무대였던 만큼 동행의 의미가 컸지만, 김주애는 열병식 행사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에도 북한 매체가 김주애를 소개하는 표현이 "사랑하는" 자제분에서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바뀌고, 때로는 김주애가 김정은보다 앞서 걷는 사진이 보도되며 김주애의 북한 내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김주애가 정말로 후계자가 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김주애가 후계자 아들을 감추기 위한 눈속임 또는 여성 친화적이고 가정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한 수단일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1948년 창건 이래 남성들이 통치해왔다. 만약 김주애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이어 4대 세습을 하게 된다면 북한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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