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청와대는 12일 예정된 여야 정당 대표 오찬 회동이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갑작스런 불참 의사 전달로 취소된 데 아쉬움을 전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오찬을 20여 분 앞둔 시각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홍 수석은 "오늘 오전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을 통해서 연락이 왔다"며 "어제 아마 국회 법사위 상황과 연계된 것 같다. 그 문제를 이유로 오늘 청와대 오찬회동이 어렵다라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이번 회동은 국정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인 점에서 그러한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면서도 "그럼에도 청와대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대화를 통해 협치의 길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여당과의 만남을 계속 추진 할 것인지에 대해 "확실한 답을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청와대는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이렇게 원칙적으로 말씀드린다"고 했다.
다만 "굉장히 개인적으로 청와대 입장에서 유감스러운 것은 국회 상황과 연계해서 대통령과 약속된 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특히 오전에 국민의힘 입장에서 마치 국회 상황을 대통령실과 연계해서 설명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 일정, 그다음에 국회 상임위 운영과 관련된 것은 여당이 알아서 하는 일"이라며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 청와대가 어떠한 형태의 관여나 또는 개입, 이런 것은 전혀 없는데도 국회 일정을 이유로 해서 예정된 오찬 일정을 취소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장 대표의 취소에 오찬 회동을 취소한 배경에 대해 "여당의 당대표와 야당의 당대표를 모시고 오찬회동을 통해서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불참한 상황에서 오늘 자리를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찬 회동에 불참 결정하기로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오전 9시 최고위에서도 장 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국민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우리당 대안과 비전도 제시하겠다"고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반대한 법안을 강행처리하면서 분위가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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