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자 포천시장 출마선언…“에너지 전환→설계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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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자 포천시장 출마선언…“에너지 전환→설계하는 도시”

경기일보 2026-02-12 11:2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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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자 기본소득국민운동 포천본부 상임대표가 12일 오전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포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이현자 기본소득국민운동 포천본부 상임대표가 12일 오전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출마의 변에서 “포천은 멈춘 도시가 아니라 멈춰 있게 만들어진 도시”라며 “접경지역과 각종 규제, 개발 제한이라는 구조 속에서 국가의 결정은 지나가고 갈등은 지역에 남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포천은 ‘설명받는 도시’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제는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전략적 출마론’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를 돕고 외부 세력에 의한 역선택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다자 경선 구도를 통해 권리당원의 의사가 보다 온전히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누군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출마가 아니라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와 원팀으로 끝까지 뛰겠다”고 덧붙였다.

 

정책 비전으로는 에너지 구조 전환과 개발이익 환원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포천의 오랜 갈등 사안인 석탄발전소 문제에 대해 “단순 폐지가 아니라 전환의 문제로 접근하겠다”며 시민참여형 전환펀드 조성, 수소발전으로의 단계적 전환, 발전 수익의 기본소득 기금 적립 방안을 내놨다.

 

환경 부담을 감수해 온 지역에 실질적 환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포천 여건에 맞는 국가산업단지 구조 재설계 ▲개발이익 목적형 기금 조성 ▲청년 주거 안정 모델 추진 ▲국방부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재원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소통하며 포천의 에너지·환경 현안을 설명해 왔다”며 “중앙 정부의 전략과 지역의 구조를 연결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경선은 다자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공천 경쟁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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