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일 파병 뒤 진해 입항…전역 미루고·부친상에도 임무 완수 등 군인정신 빛나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189일간 파병 임무를 마친 청해부대 46진 최영함(DDH-Ⅱ·4천400t급)이 1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 입항했다.
지난해 8월 진해군항에서 출항한 청해부대 46진은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활동 억제, 통항 선박 안전 지원 등 국제 해상교통로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했다.
46진 복귀는 '아덴만 여명작전' 15주년과 맞물려 의미를 더했다.
파병함인 최영함은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한 당시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력 함정이다.
이날 환영 행사를 주관한 김경률(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당시 6진 작전참모로서 현장을 지휘했던 인물이다.
46진은 파병 기간 우리 국적 선박을 포함해 총 566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했다.
또 연합해군사령부가 주도한 대해적 작전에 참여하고 미국·스페인 등 다국적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며 작전 수행 능력을 높였다.
부대원들의 투철한 군인정신도 빛났다.
이규섭 병장 등 9명은 현지에서 임기제 부사관(병장→하사)으로 임관했고, 박지성 병장 등 10명은 파병 임무를 위해 전역을 6개월 연기했다.
김철 원사는 부친상에도 귀국하지 않고 끝까지 임무를 완수해 귀감이 됐다.
김경률 사령관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축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국 해양 수호 임무에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완 46진 부대장(대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 된 팀워크를 보여준 부대원에게 감사하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킨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해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청해부대는 2009년 1진 파병을 시작으로 현재 47진 대조영함이 임무를 교대해 수행 중이다.
그동안 아덴만 여명작전, 리비아·예멘 우리 국민 철수 작전 등에서 활약하며 4만여 척 이상의 선박 안전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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