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글로벌 수요 급증에 ICT 수출 비중 44% 돌파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 내 비중이 44%를 넘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의 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90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5% 급증했다.
이는 1월 ICT 수출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출 증가율은 2009년 12월 73.3%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ICT 기기 고사양화 추세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됐다.
지난달 전체 수출(658억5천만 달러)에서 ICT 수출이 44.1%를 차지하며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했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반도체(102.7%), 디스플레이(19.0%), 휴대전화(75.1%), 컴퓨터·주변기기(83.7%), 통신장비(26.7%) 등 ICT 분야 대부분 품목에서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1월 반도체 수출은 205억5천만 달러로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이었다.
메모리 반도체는 157억2천만 달러 수출되며 154.4% 증가율을 기록했고 시스템 반도체는 42억6천만 달러로 22.3% 늘었다.
저조했던 디스플레이 수출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공급 확대와 OLED 수출의 두 자릿수 증가로 반등했다.
휴대전화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완제품 수요가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고 컴퓨터·주변기기는 데이터센터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 강세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미국 전장용 장비와 베트남·일본 등 아시아권 부품 수출 확대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1월 ICT 분야 수입은 140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49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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