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ICT 수출은 29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162억7000만달러) 대비 78.5%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최고치이자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증가율이다.
수입은 14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117억5000만달러)보다 20.0%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4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658억5000만달러) 가운데 ICT가 차지하는 비중은 44.1%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02.7% 증가하며 세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D램·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세와 HBM, DDR5 등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신제품용 OLED 공급 본격화로 19.0% 증가했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완제품 수요 호조에 힘입어 75.1% 늘었고 컴퓨터·주변기기는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강세로 83.7%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통신장비도 미국향 전장용 장비와 베트남·일본 등 아시아 지역 부품 수출 확대에 따라 26.7%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8억1000만달러) 대비 51.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10.7%), 중국(홍콩 포함, 94.5%), 대만(91.6%), 베트남(63.6%), 유럽연합(30.8%), 일본(21.0%), 인도(4.5%)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증가했다. 미국은 반도체 수출이 188.7% 급증하며 전체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한편 1월 ICT 수입은 반도체(22.2%), 디스플레이(30.4%), 휴대폰(부분품 포함, 31.4%), 컴퓨터·주변기기(11.8%), 통신장비(24.4%)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0.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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