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과 이종승 세종시당 위원장. 사진=이희택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비례)이 12일 세종시장 선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이 무산된 가운데 선거 연대를 통해 단일화 후보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혁신당은 민주당과 경쟁체제 아래 시장부터 광역의원 4석 이상(원내 교섭단체) 석권을 목표로 다듬는 중이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과 구상을 나타냈다. 올 초 간접적인 출마 결심을 밝힌 데 이어 설 명절 전 확고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이제 민주당과 연합 정치란 기본 틀로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선 양당 단일 후보를 기본 기조로 삼을 것"이라며 "단일화를 어떤 방식으로 하고, 누가 본선에 나설 것인지가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현재 당내 광역단체장 출마 결심은 자신이 유일한 상황이나 앞으로 추가 후보군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신의 경선과 본선 경쟁력은 정치력(재선)과 추진력에서 찾았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 김수현·고준일·이춘희·조상호·홍순식 예비후보와 차별화된 지점도 여기란 어필이다.
세종시당 로고.
최근 5차례 여론조사 결과 조국혁신당 자체 지지율은 다소 낮게 반영됐으나 자신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에 대해서도 고무적인 입장을 보였다.
황운하 의원은 "공식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 등 본격 선거전에 뛰어든 상황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움직이면, 더욱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라며 "시민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로 이끌 수 있는 시장 후보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정치력을 갖추고 중앙정치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인물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양당 연대 과정에서 경선 룰이 통상 국민 여론 100%로 진행된 과거에 비춰보고, 지방선거 이후 양당의 통합 가능성을 보고 있기에 자신이 출마해도 '민주당 후보'로 볼 것이란 공식도 재확인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선두권 후보들에 비해 낮은 여론조사 결과는 조국혁신당 후보란 이유 때문"이라며 "중앙당 간 선거 연대 논의기구가 발족하면, 본격적으로 판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역의원 당선 목표에 대해선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이종승 시당위원장과 함께 최소 4석 이상의 목표치를 기준점으로 삼았다. 이는 원내 교섭단체 요건을 뜻한다.
이종승 위원장은 이 자리에 동석해 "현재 1차 인재 영입결과 후보군은 3명이고, 10명 이상이 추천되고 있다. 지역구 18명 후보 모두를 내도록 준비 중"이라며 "시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광역의원도 민주당과 단일화를 원칙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운하 의원은 "선거 이후 양당제 대신 다당제 구조가 된다면, 그동안 폐해가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에서 다당제 정치 모형을 잘 구현하면, 극한대립의 소모전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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