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민관합동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투자처로 선정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3조4000억원 규모로,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대표금융주간사로 참여했다.
◇국내 최대 2조9000억원 규모 금융주선 성사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은 이번 사업에서 2조8900억원 규모의 선순위·후순위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 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중 최대 금융주선 규모다. 자금 조달 의뢰를 받은 지 불과 1개월 만에 목표액의 2.85배를 초과 모집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15MW급 해상풍력발전기 26기가 설치되며, 이는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 센터 등 지역 내 첨단전략산업에 필수적인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국민성장펀드 첫 메가프로젝트…지역 상생 모델 구축
특히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조성된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자금이 투입되는 첫 번째 메가프로젝트다. 국민성장펀드는 본 사업에 총 7500억원 규모의 대출로 참여한다.
지역주민과의 상생 모델인 '바람소득'도 도입됐다. 주민참여에 따른 수익 전액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참여 주민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수익 일부를 바우처나 지역화폐로 지급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93조원 공급
KB금융은 이번 주선 완료를 시작으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총 9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국민성장펀드 10조원을 포함한 투자금융 25조원과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기업을 위한 기업대출 68조원으로 구성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인프라금융에 국한되지 않고 모험자본 공급 등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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