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와 '2025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반려동물 양육현황'은 국가승인통계로 발표된다.
조사 결과 반려동물을 현재 거주지에서 직접 양육하는 비율은 29.2%로 나타났다. 전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중 개를 기르는 비율이 80.5%로 가장 높았고 고양이(14.4%)가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용은 약 12만1000원(병원비 3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병원비 중 사고·상해·질병 치료 비용은 1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의 양육비용(13만5000원)이 고양이(9만2000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복지 관련 주요 법령 및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74.9%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양육 여부에 따라 반려인(90.2%), 비반려인(68.9%) 간 인지도 격차는 여전히 존재했으나 전반적인 제도 인식 수준은 상승하는 추세라는 평가다.
반면 외출 시 목줄 착용 및 배설물 수거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48.8%에 그쳤다. 특히 반려인(86.9%)과 비반려인(39.9%) 사이의 인식 차이가 두 배 이상 벌어져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동물 학대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양육 여부와 관계없이 높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학대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및 사육 금지 조치에 대해 응답자의 93.2%가 찬성했으며 반려인(94.3%)과 비반려인(92.7%) 간 인식 차이도 크지 않았다.
반려동물 입양경로에 대해서는 지인을 통한 분양(유료·무료)이 4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펫숍에서 구입(28.7%), 길고양이 등을 데려다 키움(9.0%) 순으로 나타났다. 또 1년 이내 반려동물 입양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중 88.3%가 유실·유기동물 입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원철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국장은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양육현황'이 국가통계로 승인돼 반려동물 양육 현황에 대한 국가의 공식적인 통계가 마련됐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양육 부담 완화,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 동물학대 예방 등 동물복지 정책 전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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