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 8일 총선에서 전체 중의원 의석의 68%가량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둔 가운데 연립 정권에 참여해온 일본유신회에서도 존재감 약화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총선 결과 자민당은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여소야대인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을 단독으로 재의결해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며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자신들이 중시하는 정책이 경시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자민당과 연정에 합의하면서 일본유신회가 강하게 요구한 중의원 정원 10% 감축이나 부(副)수도 구상 실현은 탄력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의원 정원 감축은 원래 자민당에서도 신중론이 상당했지만 의석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정 파트너가 절실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유신회의 요구에 마지못해 합의한 사항이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자민당이 중의원 재가결까지 해 이를 추진할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유신회에서 흘러나온다고 소개했다.
게다가 다카이치 총리는 참의원의 여소야대 구도를 탈피하기 위해 국민민주당 등과 접촉하며 추가 연립 확대에도 의지를 보여왔다.
한 유신회 관계자는 "만일 다른 정당이 연립 정부에 참여하게 되면 자민당 내에서 일본유신회 불필요론이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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