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를 위한 북(book)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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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달 소개했던 『K반도체 초격차전략』(이병철 지음)의 요지는 ‘중국 극복 전략’이었다. 때마침 이번 달에 소개하는 『중국은 있다』는 그 전략 수립의 기본이 될 ‘중국 알기’ 책이다. 저자 조창완은 민간 중국통이다.
최근의 국제정세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전간기’라는 단어의 소환이 잦아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 전간기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까지 기간을 말한다.
『중국은 있다』는 <우리는 중국을 모른다>, <지금 중국을 읽는 키워드>, <한국, 중국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소설로 읽는 중국 현대사>등 4부로 구성됐다. 해발 5,000미터 만년설을 관통하는 ‘8종8횡’ 고속철도를 타보면 ‘오직 목적지로만 향하는 중국’이 보인다.
저자는 우리가 중국을 이해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하면서 중국을 극복하려면 단재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재정신이란 “중국인을 대하며 세웠던 자존심과 한국인으로서의 오롯한 자세를 지켰던 독립지사 신채호 선생의 정신”이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왔던 명나라를 높게 평가했던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를 보면서 했던 말을 독자들에게 덧붙였다.
“나는 사람이 열 가지를 배울 때에 이녁은 백 가지를 배워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나라 백성들에게 이익을 주어야만 할 것이다. 우리나라 백성들의 튼튼한 준비 앞에 저들의 굳센 갑옷과 날카로운 병장기가 맥을 쓰지 못하게 될 때에만 비로소 중국에는 볼 만한 것이 없다고 장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물론, 중국이라고 해서 환경오염, 인구 고령화, 감시(독재)국가, 내부분열, 빈부격차 등 국운이 기울 문제가 없는 나라는 아니다. 이 상황을 잘 들여다보면서 중국(인)을 잘 파악해 대처를 잘하면 미국과 중국이라는 고래 틈에 끼인 새우가 아니라 이 둘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가 한국의 몫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중국을 안다 하는 저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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