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지역활력 엔진으로!]횡단보도 건너면 먹거리도 가득, 잔디 보호하려 주 1회 휴장
잠깐 숨을 돌린 이들은 다시 삼삼오오 횡단보도로 향했다. 길 하나 건너 도착한 곳은 ‘충주호 파크골프장’. 라운딩이 끝나면 시장으로, 시장에서 다시 구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이곳에선 일상이 됐다.
◇충주호 파크골프장, ‘쉽고 가깝고 덜 다치는’ 생활체육
충주시 목행동 남한강변에 자리한 충주호 파크골프장은 2011년에 A·B코스 18홀 규모로 처음 문을 열었다. 지금은 잔디 코스가 펼쳐진 생활체육 공간이지만, 조성 이전 이 부지는 별도의 상시 시설 없이 관리되던 국·공유지였다. 이원석 충주시 파크골프TF팀장은 “4대강 정비 당시 국가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다”며 “고령화로 늘어나는 주민 수요와 하천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파크골프 인기가 커지면서 구장도 ‘수요’에 맞춰 커졌다. 시는 원주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인 추가 증설을 했다. 이 팀장은 “순차적인 확장을 통해 현재는 5만1575㎡, 54홀로, 하루에 800~1200명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 구장 인증을 받은 손꼽히는 대규모 시설로, 전국 단위 대회 유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설계와 운영은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했다. 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21만3090명 중 5만3128명(24.93%)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 팀장은 “높은 고령층 비중은 구장을 설계·운영하는 데 최우선 고려사항이었다”며 “코스 난이도를 낮추고 평지 위주의 이동 동선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층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장의 설계와 운영은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했다. 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21만3090명 중 고령층이 5만3128명(24.93%)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층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코스 난이도를 낮추고 평지 위주의 이동 동선으로 구성했다. 또 이용자의 다수가 어르신인 점을 고려해, 충주시민이라면 부담 없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예약 없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도심 가까운 대형 구장’이라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팀장은 “지방 중소도시는 자가 이동수단 의존도가 높고 대중교통 여건이 제한적”이라며 “이런 환경 속에서 시내버스로도 접근 가능한 시내권 입지는 고령층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손님 유입의 경로에서, 시장만의 특화 콘텐츠로
◇충주호 파크골프장, ‘쉽고 가깝고 덜 다치는’ 생활체육
충주시 목행동 남한강변에 자리한 충주호 파크골프장은 2011년에 A·B코스 18홀 규모로 처음 문을 열었다. 지금은 잔디 코스가 펼쳐진 생활체육 공간이지만, 조성 이전 이 부지는 별도의 상시 시설 없이 관리되던 국·공유지였다. 이원석 충주시 파크골프TF팀장은 “4대강 정비 당시 국가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다”며 “고령화로 늘어나는 주민 수요와 하천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파크골프 인기가 커지면서 구장도 ‘수요’에 맞춰 커졌다. 시는 원주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인 추가 증설을 했다. 이 팀장은 “순차적인 확장을 통해 현재는 5만1575㎡, 54홀로, 하루에 800~1200명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 구장 인증을 받은 손꼽히는 대규모 시설로, 전국 단위 대회 유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설계와 운영은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했다. 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21만3090명 중 5만3128명(24.93%)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 팀장은 “높은 고령층 비중은 구장을 설계·운영하는 데 최우선 고려사항이었다”며 “코스 난이도를 낮추고 평지 위주의 이동 동선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층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장의 설계와 운영은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했다. 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21만3090명 중 고령층이 5만3128명(24.93%)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층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코스 난이도를 낮추고 평지 위주의 이동 동선으로 구성했다. 또 이용자의 다수가 어르신인 점을 고려해, 충주시민이라면 부담 없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예약 없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도심 가까운 대형 구장’이라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팀장은 “지방 중소도시는 자가 이동수단 의존도가 높고 대중교통 여건이 제한적”이라며 “이런 환경 속에서 시내버스로도 접근 가능한 시내권 입지는 고령층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손님 유입의 경로에서, 시장만의 특화 콘텐츠로
목행시장은 ‘파크골프 연계 시장’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지난 1월에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해 시장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인 중심의 지원 프로젝트다. 시 경제과 담당자는 “사업을 관내 시장관계자들에게 전달했는데, 목행시장 상인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공모사업에 파크골프를 콘텐츠로 추천한 것도 시장상인들”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을 통해 목행시장은 오는 3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파크골프 연계 특화 콘텐츠를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파크골프 라운지(공유식탁) 운영 및 특화 메뉴 개발 △상인 역량 강화·자립화 프로그램 △홍보·마케팅 사업 등이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국비 5억원을 포함해 9억9200만원 규모다.
파크골프장과 시장을 잇는 연결고리는 ‘횡단보도 하나’다. 라운딩 전후 이용객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식사-휴식-장보기가 한 번에 이어진다. 김영길 목행시장 상인회장은 “하루 평균 600여 명이 골프장을 이용하는데 대부분이 시장도 함께 들른다”며 “잔디 보호를 위해 매주 월요일이면 파크골프장이 휴장해 손님 수가 30% 정도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파크골프장을 찾은 충주시민 박숙희씨(74)는 “구장이 쉬는 월요일만 빼면 매일 아침 운동을 하고, 시장에서 점심과 커피를 먹은 뒤 오후에 또 운동을 한다. 가끔은 집에 가기 전에 장도 본다”며 “파크골프를 치기 전에는 목행시장에 올 일이 거의 없어 집 앞 마트에서만 장을 봤다”고 말했다.
파크골프 이용객 유입은 시장의 업종 구성도 바꿨다. 김영길 충주목행시장 상인회장은 “목행시장 72개 점포 중 7곳이 파크골프 전문용품점”이라며 “그만큼 파크골프 이용객이 시장의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목행시장은 이런 변화를 ‘행사’로도 확장했다. 지난해 9월 19~20일 중기부가 주관한 ‘2025 동행축제’기간에 목행시장은 파크골프를 소재로 한 ‘미니 파크골프 챌린지’를 열었다. 상인회 주차장에 특설 미니 파크골프장을 만들고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진행한 대회다.
김 회장은 “당시 300여 명이 신청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진행하며 상점가에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주 고객층이 된 파크골프인들을 위한 행사를 매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 개선·추가 조성으로 시내권 파크골프 기반 다진다
시는 충주호 파크골프장 편의·안전 인프라를 보강해 방문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설 개선 사업은 총 1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현재 9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시는 부족분을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12월까지다.
◇인프라 개선·추가 조성으로 시내권 파크골프 기반 다진다
시는 충주호 파크골프장 편의·안전 인프라를 보강해 방문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설 개선 사업은 총 1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현재 9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시는 부족분을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12월까지다.
주요 내용은 △진입도로 1.8km 구간 포장 △하상주차장 설치 △A·B구장 화장실 신설 및 경사로 설치 △스프링클러 설치 등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설계 완료 후 착공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프라 보강과 함께 ‘방문 목적’을 만드는 대회 운영도 이어간다. 매년 6월 ‘충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2일간 열려 전국 동호인 약 500명이 참가한다. 10월에는 ‘충주시파크골프협회장배’ 대회가 열려 관내 동호인 약 600명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와 동반 가족의 방문은 숙박·식음료 소비로 이어진다.
관외 방문객이 충주호 파크골프장을 찾는 이유로는 54홀 규모의 다양한 코스와 충주호를 조망하는 자연경관이 꼽힌다. 한편 주말과 대회 기간에는 주차 공간 확충과 관외자 예약 인원(현재 1일 20인 제한) 확대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프라 보강과 함께 ‘방문 목적’을 만드는 대회 운영도 이어간다. 매년 6월 ‘충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2일간 열려 전국 동호인 약 500명이 참가한다. 10월에는 ‘충주시파크골프협회장배’ 대회가 열려 관내 동호인 약 600명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와 동반 가족의 방문은 숙박·식음료 소비로 이어진다.
관외 방문객이 충주호 파크골프장을 찾는 이유로는 54홀 규모의 다양한 코스와 충주호를 조망하는 자연경관이 꼽힌다. 한편 주말과 대회 기간에는 주차 공간 확충과 관외자 예약 인원(현재 1일 20인 제한) 확대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팀장은 “시민 이용을 우선 고려하되 제기되는 의견을 종합해 여러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중앙탑·살미·대소원·노은 등에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넓고 쉽고 가깝고…지역경제도 살려요” - 이원석 충주시 파크골프TF팀장
-충주호 파크골프장을 소개해달라
‘목행 파크골프장’으로 알려진 충주호 파크골프장은 남한강변에 조성됐다.경관이 뛰어나고 규모도 커 충청권 대표 파크골프장으로 꼽힌다. 2011년에 18홀로 처음 개장했고, 이후 순차적으로 확장해 현재는 54홀로 전국대회도 유치가 가능한 공인 인증 구장이다.
-충주호 파크골프장만의 특징은
시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약 25%에 달한다. 그래서 높은 고령층의 비중을 고려한 구장 설계를 꼽을 수 있다. 난이도 낮은 코스와 평지위주의 이동 동선을 구성했다. 두 번째 특징은 대형 구장임에도 도심과 가깝다는 점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자가 이동수단 의존도가 높고 대중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그런 점에서 충주호 파크골프장은 시내버스로도 접근 가능한 시내권에 자리해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시 차원의 연계 전략이 있다면
목행전통시장이 올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2년간 파크골프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미니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고 파크골프 이용객들에게 특화된 간식과 간편식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과 파크골프장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충주호 파크골프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대회가 있나
전국에서 500여 명이 참가하는 ‘충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매년 6월에 2일간 열린다. 또 10월에는 관내 동호인 약 600명이 참가하는 ‘충주시파크골프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개최된다. 이런 대규모 대회들이 파크골프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향후 파크골프장을 어떻게 활용·발전시킬 계획인가
파크골프장을 단순 여가시설이 아닌 지역 스포츠 문화의 중심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고자 한다. 우선 올해까지 4곳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해 시민과 방문객의 접근성과 이용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나아가 파크골프를 관광자원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넓고 쉽고 가깝고…지역경제도 살려요” - 이원석 충주시 파크골프TF팀장
-충주호 파크골프장을 소개해달라
‘목행 파크골프장’으로 알려진 충주호 파크골프장은 남한강변에 조성됐다.경관이 뛰어나고 규모도 커 충청권 대표 파크골프장으로 꼽힌다. 2011년에 18홀로 처음 개장했고, 이후 순차적으로 확장해 현재는 54홀로 전국대회도 유치가 가능한 공인 인증 구장이다.
-충주호 파크골프장만의 특징은
시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약 25%에 달한다. 그래서 높은 고령층의 비중을 고려한 구장 설계를 꼽을 수 있다. 난이도 낮은 코스와 평지위주의 이동 동선을 구성했다. 두 번째 특징은 대형 구장임에도 도심과 가깝다는 점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자가 이동수단 의존도가 높고 대중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그런 점에서 충주호 파크골프장은 시내버스로도 접근 가능한 시내권에 자리해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시 차원의 연계 전략이 있다면
목행전통시장이 올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2년간 파크골프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미니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고 파크골프 이용객들에게 특화된 간식과 간편식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과 파크골프장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충주호 파크골프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대회가 있나
전국에서 500여 명이 참가하는 ‘충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매년 6월에 2일간 열린다. 또 10월에는 관내 동호인 약 600명이 참가하는 ‘충주시파크골프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개최된다. 이런 대규모 대회들이 파크골프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향후 파크골프장을 어떻게 활용·발전시킬 계획인가
파크골프장을 단순 여가시설이 아닌 지역 스포츠 문화의 중심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고자 한다. 우선 올해까지 4곳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해 시민과 방문객의 접근성과 이용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나아가 파크골프를 관광자원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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