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한국의 역사적 공간을 자신들의 상징색으로 물들이며 컴백 열기를 문화유산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스포티파이(Spotify)와 함께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팝 아티스트와 국립중앙박물관의 공식적인 만남이라는 점에서 방탄소년단(BTS)의 행보를 잇는다. 다만 앞선 사례가 영상 콘텐츠 촬영과 ‘뮷즈(박물관 굿즈)’ 등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블랙핑크는 앨범의 콘셉트를 박물관이라는 물리적 공간 전체에 입히는 과감한 시도를 택했다.
실제 이들의 접근법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 체험’에 방점이 찍혔다. 박물관 외관을 상징적인 핑크빛 조명으로 연출하는 라이팅 이벤트와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대표 유물 8종 오디오 도슨트 등은, K팝 IP와 한국의 문화유산(K-Heritage)이 화학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입체적 경험을 제공한다.
시각적 변신에 이어 청각적 경험도 공간과 결합된다. 핵심 이벤트인 ‘리스닝 세션’은 박물관 메인 로비인 ‘역사의 길’ 내 광개토대왕릉비 구역에서 열린다. 오는 27일 발매될 미니 3집 ‘DEADLINE’의 신곡들을 고즈넉한 문화유산 속에서 미리 감상하는 기회를 통해, 블랙핑크는 글로벌 팬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이색적인 울림을 선사한다.
음악적 파급력을 넘어 문화적 가치 창출로 영역을 넓히려는 블랙핑크의 이번 시도가 글로벌 팬덤뿐 아니라 문화계 전반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편 블랙핑크의 미니 3집 ‘DEADLINE’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GO’를 포함해 ‘뛰어(JUMP)’, ‘Me and my’, ‘Champion’, ‘Fxxxboy’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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