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주 시장에서 16도 이하 저도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건강과 음용 부담 완화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잇달아 도수를 낮추는 흐름이다.
진로 360ml 병 제품 이미지.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000080)는 소비자 취향 변화를 반영해 대표 브랜드 '진로'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낮추는 주질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저도화와 함께 보다 깔끔한 맛을 원하는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회사 측은 최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가 확산하고, 선호 도수가 점차 낮아지는 흐름에 맞춰 소비자 조사와 연구,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주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진로는 2019년 출시 당시 16.9도로 출발해 2021년 16.5도, 2023년 제로슈거 리뉴얼과 함께 16도로 낮아졌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수를 조정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005300) 역시 지난달 '새로' 소주 도수를 16도에서 15.7도로 낮추며 저도 경쟁에 합류했다. 현재 시장 주력 제품인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와 롯데칠성 '처음처럼'은 16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소주 소비층이 확대되고, 음주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늘면서 저도화 경쟁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100년 주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깔끔한 맛을 구현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진로는 오리지널 레시피 기반의 초깔끔한 맛과 함께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로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약 25억병(360㎖)을 기록했다. 이는 초당 약 12병이 판매된 셈으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과 지속적인 제품 리뉴얼 전략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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