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은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서 열린 리빙스턴과 홈경기서 결장했다. 리그 기준 지난해 10월 29일 폴커크전(4-0 승) 이후 약 4개월만의 결장이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양현준(24·셀틱)이 리빙스턴(스코틀랜드)과 맞대결서 약 4개월만에 결장했다.
양현준은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서 열린 리빙스턴과 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홈경기서 결장했다. 2-1로 이겨 5경기 무패(4승1무)를 달린 3위 셀틱(16승3무6패·승점 51)은 2위 레인저스(14승10무2패·승점 52)를 바짝 추격했다.
셀틱은 전반 15분 마르셀로 사라치(우루과이)가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11분 하타테 레오(일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내줬다. 이를 로비 뮈어헤드(스코틀랜드)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셀틱은 후반 16분 사라치와 토마스 츠반카라(체코) 대신 키어런 티어니(스코틀랜드)와 아다무 추쿠비케(오스트리아) 등 공격력이 좋은 자원들을 투입했다. 후반 23분엔 마에다 다이젠(일본)과 줄리안 아라우호(멕시코)를 빼고 제임스 포레스트(스코틀랜드)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잉글랜드)을 넣는 강수를 띄웠다.
마틴 오닐 셀틱 감독(북아일랜드)의 승부수가 통했다. 체임벌린은 후반 추가시간 세바스티안 투네키(튀니지)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애초 체임벌린은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베식타스(튀르키예)와 동행을 마감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개인훈련을 하고 있었다. 은퇴 가능성이 일었지만 이달 7일 셀틱과 계약했고, 이날 데뷔전서 골맛을 봤다.
체임벌린의 입단과 활약은 양현준의 입지와도 연관이 있다. 체임벌린은 중앙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셀틱서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을 통틀어 29경기에 출전해 6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주전으로 맹활약했고, 리그선 지난해 10월 29일 폴커크전(4-0 승) 이후 결장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골이 필요한 상황서 그가 아닌 체임벌린에게 기회가 돌아간 사실은 심상치 않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다시 해야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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