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홍천군은 예산의 편성부터 집행·평가까지 모든 과정에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운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제도 이해를 돕고 창의적인 사업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5월 14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한다.
주민참여예산 전문 강사의 강의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보조수단을 활용, 의제를 발굴하고 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읍면별 권역별 교육뿐만 아니라 미래세대, 사회적 약자, 주민 안전 등 공모 유형에 맞춘 주제별 교육으로 나눠 진행한다.
군민 제안 사업 공모는 크게 세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목표 예산은 정책 사업 15억원, 지역사업 5억원, 지역-계획 사업 5억원으로 책정했다.
목표액에 미달하는 경우 분야별·대상별 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예산을 편성한다.
집중 공모 기간은 2∼4월이며 이후 접수분은 연중 상시로 받아 이듬해 검토 대상으로 관리한다.
다만 예산과 무관한 단순 민원이나 특정인이 혜택을 받는 사업, 행사성 사업 등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한다.
최종 예산에 반영된 사업 제안자에게는 3만원 상당의 홍천 사랑 상품권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며 우수 제안에 선정될 경우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주민 참여의 핵심 기구인 위원회와 지역회의 운영도 내실화한다.
44명 규모의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는 행정 복지, 농업 경제, 건설 도시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정책사업 심의와 집행 점검을 맡는다.
올해는 주민 의견 분과를 새로 신설, 전문 교육을 이수한 뒤 주민의견서를 직접 작성해 군의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 10개 읍면 총 123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재차 운영, 지역 현안을 바탕으로 읍면 단위 사업을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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